셀트리온헬스케어, 코스닥 상장 승인…공모예정가 최대 1조 원

입력 2017-03-15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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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5조 원이 넘는 장외시장 ‘대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코스닥시장 상장이 결정됐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전일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상장예비심사를 승인했다고 15일 밝혔다.

거래소는 지난해 12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신청서를 접수했다. 대표주관회사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관계기관과 회사 측의 의지로 당초 5월로 예정돼 있던 상장 예정일에 비해 한 달 빠른 4월 초 상장할 예정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약 13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혔다. 특히 조 단위를 넘어서는 공모금액 기업 중 유일하게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어 관심을 끌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이 개발, 생산하는 모든 바이오의약품에 대해 전 세계 대상으로 독점 판매하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전문유통회사다. 지난해 매출액은 7577억 원으로 전년 대비 88.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229억 원으로 같은 기간 329.7% 늘어나 호실적을 달성했다.

이 회사는 독점판매 제품 중 바이오시밀러(램시마, 허쥬마, 트룩시마)의 전 세계 유통 및 판매를 위해 세계 각국의 파트너사와 유통판매계약 체결 및 직판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는 2013년 9월 유럽 EMA(유럽 식약처), 지난 4월 미국 FDA로부터 승인을 받는 등 전 세계 51개국에서 제품 판매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는 셀트리온의 두 번째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유럽 진출 기대감에 따라 시장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공모예정금액은 8193억~1조97억 원으로 바이오 상장기업 중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공모금액 2조2496억 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주당 예정 발행가는 3만3300∼4만1000원이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3조7300억~4조6000억 원이다. 주요주주는 서정진 회장(44.12%) 외 8인(45.23%)다.

이승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상장 시 이전 가격 및 마진 배분의 투명화로 셀트리온그룹의 회계 이슈가 해소될지 관심이 집중된다”며 “합산 시가총액 부담 및 수급 분산 가능성은 우려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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