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탄기국 지도부 반드시 입건…사법 책임물겠다"

입력 2017-03-13 15: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찰은 지난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인용된 후 탄핵 반대집회에서 발생한 폭력사태와 관련, 집회 주최 측 책임을 물어 해당 단체 지도부 관계자들을 입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13일 기자간담회에서 "전반적인 발언, 채증자료, 현장 직원들 진술 등을 종합해 조만간 폭력시위 주동자에 대해 필요한 사법조치를 할 예정"이라며 "반드시 입건할 것이고 엄중히 사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0일 헌법재판소가 박 전 대통령 파면을 선고한 이후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집회 참가자들이 경찰 버스를 탈취하고 취재진을 폭행하는 등 폭력사태가 발생했고, 이 과정에서 3명이 사망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지도부가 참가자들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단상에서 폭력을 선동하는 발언이 나온 점 등을 고려, 혐의가 확인되는 지도부 관계자들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실제로 경찰은 그간 탄핵 찬반 양측 집회에서 67건의 불법행위를 확인, 그에 연루된 87명에게 출석을 요구하는 등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이 청장은 10일 집회 현장에서 참가자들이 여러 언론사 취재진을 무차별 폭행한 일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면서 "어떤 집회든 취재를 방해받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항상 화가 나 있는 야구 팬들, 행복한 거 맞나요? [요즘, 이거]
  • 지난해 '폭염' 부른 엘니뇨 사라진다…그런데 온난화는 계속된다고? [이슈크래커]
  • 밀양 성폭행 가해자가 일했던 청도 식당, 문 닫은 이유는?
  • '장군의 아들' 박상민, 세 번째 음주운전 적발…면허 취소 수치
  • 1000개 훌쩍 넘긴 K-편의점, ‘한국식’으로 홀렸다 [K-유통 아시아 장악]
  • 9·19 군사합의 전면 효력 정지...대북 방송 족쇄 풀려
  • 단독 금융위 ATS 판 깔자 한국거래소 인프라 구축 개시…거래정지 즉각 반영
  • KIA 임기영, 2년 만에 선발 등판…롯데는 '호랑이 사냥꾼' 윌커슨으로 맞불 [프로야구 4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220,000
    • +0.85%
    • 이더리움
    • 5,254,000
    • +0.04%
    • 비트코인 캐시
    • 655,000
    • +0.31%
    • 리플
    • 730
    • +0.41%
    • 솔라나
    • 233,700
    • +0.52%
    • 에이다
    • 641
    • -0.47%
    • 이오스
    • 1,116
    • -1.59%
    • 트론
    • 159
    • +0.63%
    • 스텔라루멘
    • 147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600
    • +0.29%
    • 체인링크
    • 24,410
    • -1.17%
    • 샌드박스
    • 640
    • +0.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