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구조조정' 제조업 취업자 3개월째 감소

입력 2017-03-13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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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이 길어지면서 제조업 취업자 수가 3개월 연속 감소했다.

13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상시근로자 고용보험 피보험자(취업자) 수는 1264만 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31만3000명(2.5%)이 증가했다. 피보험자 증가폭은 5개 월 만에 30명대를 회복했다.

그러나 피보험자 규모가 357만800명으로 가장 큰 제조업은 1년 전에 비해 1700명인 1.7% 감소했다. 이는 경기침체와 구조조정 등의 여파가 지속된 것으로 풀이된다.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해 12월에는 0.3% 감소한 바 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0월(-8000명) 이후 7년 2개월 만에 처음이었다.

선박·철도·항공장비 등을 생산하는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은 구조조정과 선박 수출 감소 등 탓에 3만7000명 줄었다.

제조업에서 피보험자 규모가 가장 큰 '전자부품·컴퓨터·통신장비 제조업'도 1만600명 줄어들며 2014년 1월 이후 38개월 연속 감소했다.

은행, 증권, 연금·보험 및 관련서비스업을 포함하는 '금융보험업'의 2월 취업자 수도 2400명 줄어들면서 2개월 연속 줄었다.

반면 식품제조업의 피보험자 수(25만8000명)는 1만1300명, 화장품 등을 생산하는 화학제품제조업 피보험자 수(23만2000명)는 9700명 늘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6만4000명), 숙박·음식(5만1000명), 보건복지(3만9000명) 등을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취업자 증가율은 숙박음식업이 10.7%로 가장 높았다. 예술·스포츠·여가관련 서비스업(6.7%), 연구개발·법무·기술·엔지니어링 등을 포함하는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5.8%) 등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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