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의 조언은 한물 갔다”…로봇 믿고 투자해라?

입력 2017-03-0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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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어드바이저, 세금 최적화 방법으로 투자 수익률 극대화할 수 있어”

인공지능(AI)을 통한 투자자문 서비스인 로보어드바이저가 뜨는 가운데 이 분야를 선도하는 한 전문가가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의 오랜 투자 조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버핏은 일반 투자자들에게 은퇴를 대비한 포트폴리오 구축에 있어 가장 좋은 방법은 S&P500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로보어드바이저 업체 베터멘트의 존 스타인 설립자는 5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로보어드바이저의 투자 시스템이 세금 최적화 방법으로 S&P ETF보다 높은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스타인 설립자는 “우리가 구축한 시스템의 절세 전략은 일반 S&P500 ETF의 세후 수익률보다 0.77%포인트 높은 수익을 제공할 수 있다”며 “또 자동으로 과세와 과세 면제 계좌 사이에서 자산을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매년 추가로 0.10%포인트~0.82%포인트 수익률이 더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베터멘트와 찰스슈왑, 웰스프런트 등 많은 로보어드바이저 업체가 자동 절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로보어드바이저는 일반 ETF보다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다. 대부분의 이런 자동화된 서비스는 미국과 해외 주식, 채권은 물론 부동산과 원자재 등 여러 부문에 투자하는 저비용의 인덱스펀드로 포트폴리오를 짜고 있다.

고객이 로보어드바이저와 계약을 맺으면 로봇은 일련의 질문을 던져 고객들의 위험 허용도를 파악하고 나서 그에 맞춰 투자한다. 이에 해당 포트폴리오 투자수익률은 매우 다양해질 수 있다.

이들 서비스는 고객 진입 관문도 낮다. 예를 들어 베터멘트는 고객의 투자금에 최소 한도가 없지만 뱅가드의 S&P500 ETF에 투자하려면 최소 3000달러(약 346만 원)를 계좌에 넣어야 한다.

다만 로보어드바이저의 연간 수수료는 투자액의 0.25~0.50% 사이로, 이는 일반적인 자산운용업체의 수수료 비율 1%보다는 낮지만 S&P ETF보다는 높다고 CNBC는 덧붙였다. 예를 들어 아이셰어스코어S&P500ETF 수수료율은 연간 0.04%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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