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베트남 투자 지속적 확대할 것"

입력 2007-11-15 16: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베트남 당 서기장 오찬서 호치민의 '옥중 일기' 낭독해 관심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15일 "앞으로 베트남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베트남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며 "아울러 금호아시아나도 베트남에서 함께 성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 날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한국을 방문한 농 득 마잉(Nong Duc Manh)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등 베트남 인사들과 가진 오찬에서 이같이 말하고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베트남에 진출한 동기는 무엇보다도 베트남의 우수한 인적자원과 양국민간의 정서적 문화적 친밀감 때문이다"고 밝혔다.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이 날 박 회장은 환영사 말미에 호치민 베트남 초대 주석의 '옥중일기'를 인용·낭독해 베트남 대표단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이에 대해 농 득 마잉 베트남 당 서기장은 "서울 하늘 아래서 호치민 선생의 옥중일기 구절을 들으니 기쁘고 반가우며 마음으로부터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오늘 우리는 처음 만나지만 친근감을 느낀다. 따뜻한 오찬 환대에 감사한다"고 답했다.

농 득 마잉 서기장은 이어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이미 투자하고 있는 사업과 향후 투자할 사업에서 성공하기 바란다"며 "한국은 베트남 내 최대 투자국인데, 이 중에서도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베트남 최대 투자회사가 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투자 외국기업, 특히 한국 기업이 순조롭게 성공적으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1992년 한-베트남 수교 직후 1993년 7월 한국 항공사로는 최초로 아시아나항공이 호치민에 취항했으며 지난 2003년 10월에는 수도 하노이에 취항하는 등 베트남과의 교류 확대에 앞장서 왔다.

<사진설명>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사진 오른쪽)은 15일 신라호텔 영빈관 에메랄드룸에서 농 득 마잉(Nong Duc Manh) 베트남 당서기장(왼쪽)을 만나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박삼구 회장은 민간 외교차원에서 2012년 세계박람회 여수 유치를 위한 지지를 부탁하고,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추진 중인 베트남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309,000
    • +0.98%
    • 이더리움
    • 4,402,000
    • +3.45%
    • 비트코인 캐시
    • 879,000
    • +9.33%
    • 리플
    • 2,777
    • -0.68%
    • 솔라나
    • 186,000
    • +0.92%
    • 에이다
    • 545
    • +0%
    • 트론
    • 417
    • +0.72%
    • 스텔라루멘
    • 323
    • +2.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630
    • +2.31%
    • 체인링크
    • 18,450
    • +0.82%
    • 샌드박스
    • 172
    • +0.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