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버 “트럼프 랠리 오래 가지 않아…美 증시 급락할 수 있어”

입력 2017-02-2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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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를 예견한 미국의 투자전략가 마크 파버가 미국 증시에 대규모 투매가 조용히 시작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7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파버는 트럼프 랠리가 계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금 주식시장은 너무 과장돼 있다”며 “시장은 하락세를 보일 것이고 그러면 대규모 매도세가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나는 미국 주식을 저평가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다우지수는 11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1992년 이후 처음으로 가장 긴 기간 연속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 중 한 명이었던 파버는 새 행정부에 대해 비판은 하지 않았다. 다만 “‘위대한 미국’은 혼자서 만들 수 없다는 것을 트럼프가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는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과 달리 거대한 역풍에 직면해 있다”며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부채도 막대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시장에 대한 전망이 밝을 것으로 전망했다. 파버는 “중국은 상당히 매력적인 투자처로 보인다”며 “앞으로 4개월 동안 중국으로 자급 유입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홍콩의 유통업계와 호텔업계를 지표를 보면 중국의 경제 상황을 가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버는 구리와 금 같은 원자재가 올해 확실한 이익을 줄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예산을 대하는 태도를 지금까지 볼 때, 더 많은 돈을 찍어낼 것이 틀림없어 보인다”며 “그러면 원자재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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