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너구리’, “35년 만에 변신” ‘볶음너구리’ 출시

입력 2017-02-2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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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농심)
(사진제공=농심)
농심이 35년 만에 ‘너구리’의 제품 다변화를 시도하며 올해 라면시장을 일찌감치 선도할 계획을 세웠다.

농심은 ‘너구리’의 프리미엄 신제품 ‘볶음너구리’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볶음너구리는 쫄깃한 면발과 진한 풍미의 해물 맛이 일품인 국물 없는 볶음타입 제품으로, 농심 유일의 해물볶음우동 라면이다.

이 제품의 면발은 너구리의 오동통한 면발 형태를 그대로 살리면서도 쫄깃함은 극대화했다. 농심은 센 불에 볶는 볶음면 레시피에 최적화된 면을 개발하고자 원재료 구성을 조정하고 여러 방식의 탄성 테스트를 거쳐, 더욱 쫄깃하고 꼬들꼬들한 볶음전용 면을 구현해냈다.

스프는 홍합과 오징어, 새우, 게 등 다양한 해산물을 고추기름에 볶아 만들어 풍부한 해물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또 건더기스프는 국내 라면 제품 중 최대 중량을 자랑한다. 1봉지당 중량이 총 7.8g으로, 일반 라면(2g~3g) 대비 약 3배 많이 들어 있다.

농심은 시중의 일반 비빔면과는 차별화된 제품 개발에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기존 여러 비빔 라면이 단순히 국물 없는 타입에 초점을 맞춘 별미제품이라면, 볶음너구리는 요리 전문점에서 즐길 수 있는 높은 수준의 맛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농심의 볶음너구리 개발은 2013년 ‘짜파구리’ 열풍에서 시작됐다. 당시 너구리를 짜파게티와 함께 비벼먹는 레시피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이어 신구리(신라면+너구리), 사천짜파구리(사천짜파게티+너구리) 등 매콤한 조합으로 이어졌다.

농심은 볶음너구리로 올해 라면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2015년 ‘짜왕’으로 프리미엄 제품 트렌드를 이끌어 온 농심은 2016년 ‘보글보글부대찌개면’에 이어 올해 첫 프리미엄 제품인 볶음너구리를 출시하면서 매년 히트행진을 이어나간다는 목표다.

농심 볶음너구리는 봉지면과 용기면(큰사발) 두 가지 형태로 출시되며, 가격은 대형마트 기준 멀티팩(봉지 4개입) 4980원, 용기면 1320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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