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우린 억울하다"

입력 2007-11-1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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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반 동안 15명의 직원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한국타이어가 해명 보도자료를 내고 적극 대응에 나섰다. 한국타이어는 해명 자료에서 "당사는 산업안전보건법 제 42조에 의거, 매년 2회씩 작업환경을 측정해 관련기관에 제출하고 있으며, ‘2007년 상반기 작업환경 측정결과표’에 의하면 법률에서 정한 허용기준치보다 매우 낮은 상태로 안전한 작업환경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솔벤트는 테이프용제, 접착제, 인쇄잉크 및 페인트 희석용제, 가정용 세척제, 방청제, 금속세정제, 왁스 등에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물질로, 현재 전세계 대부분의 타이어업체도 솔벤트를 사용하고 있는데 마치 당사만 인체에 유해한 솔벤트를 사용해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한 것처럼 보도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회사는 솔벤트 관련 실험 보도는 왜곡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작업환경이 솔벤트 주성분의 법적 허용기준치 400ppm의 1/100인 4ppm 이하로 유지되고 있는데, 일부 보도 내용은 이러한 작업환경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협소한 공간에서 쥐를 상대로 고농도(1만5000ppm 이상이라는 전문가 추정)의 솔벤트 기체를 단시간에 흡입시키는 급성독성실험 결과를 보도함으로써 작업환경이 매우 유해한 것처럼 왜곡했다고 한국타이어 측은 밝혔다.

이러한 한국타이어의 해명에 대해 "사안에 비해 너무 가볍게 대응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기자회견을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것이 이번 사건에 진지하게 임하는 자세 아니겠냐는 것. 한국타이어는 이번 일이 왜곡 보도되어 기업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는 입장이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놓고 역학조사가 이뤄지는 시점에서 언론 탓만 한다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조사 결과에서 회사의 중대 과실이 밝혀지면 기업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 그 반대로 '무죄'가 입증될 경우에도 신뢰를 회복하는 데에 어느 정도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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