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법인’ 퍼즐 맞췄다… 구자엽, 동남아 현지 공략 출사표

입력 2017-02-2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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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부터 본격 가동…현지 전선사업 진출

구자엽 LS전선 회장의 미래 성장동력의 퍼즐 중 하나인 ‘미얀마 법인 설립’이 맞춰졌다. 오는 6월부터 미얀마 현지 전선 시장을 본격 공략한 뒤, 이를 동남아시아 시장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LS전선의 자회사 LS전선아시아와 가온전선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206억 원을 투입해 전선 제조사인 ‘LS 가온 케이블 미얀마(LSGM)’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지분구조는 LS전선아시아가 900만1주(지분율 50%+1주), 가온전선이 899만9999주(50%-1주)다.

LS전선아시아와 가온전선의 합작법인 설립은 동남아 전선 시장에서 확고한 영향력을 구축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동남아 시장은 높은 경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전력, 도로 등 기반시설 개발과 투자 시 전선 분야가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연평균 6% 이상의 고공성장을 하고 있는 동남아 시장은 매력적일 수 밖에 없다. 이에 따라 현재 베트남을 거점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을 하고 있는 LS전선아시아가 미얀마까지 생산 거점으로 삼고 동남아 시장 공략을 본격 나설 전망이다.

회사 측은 법인 설립 목적에 대해 “미얀마 내수 시장 선점과 주변 시장 확대기반 구축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얀마 법인 설립은 구자엽 회장의 미래 성장을 위한 퍼즐 중 하나다. 구 회장은 올 초 신년사에서 “미얀마 신규법인 설립과 하네스·모듈사업의 투자확대 등 글로벌 활동을 멈춤 없이 추진해 미래를 준비할 것”이라며 초고압과 해저케이블 등 육성 사업과 초고압직류송전(HVDC) 등의 미래 사업을 성장을 위한 퍼즐로 제시한 바 있다.

LS 계열사의 미얀마 사업은 오는 6월부터 본격 진행될 예정이다. 미얀마 법인은 5월 31일 설립되며 이후 생산공장도 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LS전선아시아는 LS전선이 최대주주이며, 가온전선은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 외 16인이 37.62%의 지분으로 최대주주다. 구자엽 회장이 6.16%로 개인 주주 중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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