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汎서울’ 지축·감일·고등 택지지구에 7000가구 쏟아진다

입력 2017-02-1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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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삼송지구도 올해 마무리… 상한제 적용 분양가 저렴하고 스타필드 고양·이케아 등 호재도

서울에 인접해 있는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축, 하남시 감일, 성남시 고등 택지지구 등이 새로운 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다. 삼송지구는 택지지구가 완성돼 이미 생활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진 곳으로 올해 분양이 거의 끝물이고, 지축과 고등지구는 첫 분양이다.

16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삼송, 지축, 감일, 고등지구 등 서울 인접 택지지구에서 7182가구가 분양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고양 삼송지구 838가구(3곳), 고양 지축지구 2510가구(3곳), 하남 감일지구 2497가구(3곳), 성남 고등지구 1346가구(2곳) 등이다.

이들 지역은 모두 과거 보금자리지구로 불렸던 택지지구다. 이명박 정부가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풀어 지정했던 곳인데, 서울의 외연적 확산 방지와 녹지를 보존하기 위한 곳인 만큼 지리적·자연적 환경이 좋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저렴한 것도 강점이다.

이런 장점에 이제까지의 분양 성적은 나쁘지 않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건너편의 고양 향동지구에서 지난해 7월 분양한 ‘향동 호반 베르디움’은 1542가구 모집에 총 3만7613건이 접수돼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24.3대 1을 기록했다. 앞서 분양한 ‘고양 향동 계룡리슈빌’도 8.1대 1로 마감하는 등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집값 상승률도 높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삼송지구 내 아파트 값은 3년 전인 2014년 말 3.3㎡당 1185만 원에서 올해 1월 말 1478만 원으로 300만 원가량 치솟았다. 이는 같은 기간 78만 원 오른 인근 은평구 진관동과 95만 원 오르는 데 그친 경기도 아파트값 상승 추이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이들 지역은 호재도 많다. 서울 은평뉴타운과 인접한 삼송지구에는 축구장 50개에 달하는 규모의 대형 쇼핑몰인 ‘스타필드 고양’이 올해 상반기 오픈한다. ‘스타필드 고양’은 연면적 36만4000㎡ 규모로 쇼핑·레저·관광·식도락·힐링이 가능한 복합 체류형 쇼핑공간이다. 인근 원흥지구에는 연면적 16만㎡에 지하 2층 ~ 지상 4층 규모의 ‘이케아(2호점)’도 올해 개관할 예정이다.

507만11㎡ 규모의 삼송지구는 2007년부터 순차적으로 분양됐으며, 올해는 현대산업개발 계열사인 아이앤콘스가 M3블록에서 ‘삼송 3차 아이파크’를 2월 분양한다. 인근 119만여㎡ 규모의 고양 지축지구에서도 대우건설이 B4블록에서 전용면적 78~84㎡ 852가구 ‘고양 지축 푸르지오’를 6월 선보일 예정이다. 또 B3블록에는 반도건설이 ‘고양 지축 반도유보라’ 아파트 549가구를 6월 내놓는다.

성남 고등지구(56만9000㎡)에서는 호반건설이 첫 분양에 나선다. 호반건설은 S2블록에서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 전용면적 84㎡ 768가구를 공급한다. 송파구 거여동과 이웃인 하남시 감일지구(170만8312㎡)는 올해 9월과 10월에 대우건설·태영건설·포스코건설·현대건설 컨소시엄이 C3·C2·B6블록에서 2497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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