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인당 수산물 소비량 58.4㎏ '세계 1위'…일본ㆍ중국ㆍ미국 순

입력 2017-02-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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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회원국 평균은 24.7㎏

우리나라의 1인당 수산물 소비량이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12일 우리나라가 2013~2015년 기준으로 1인당 연간 58.4kg의 수산물을 소비해 주요국 중 1위를 차지했다고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수산양식현황(SOFIA) 통계를 인용해 밝혔다.

일본이 연간 50.2㎏의 수산물을 소비해 2위를 차지했고 중국 39.5㎏, 미국 23.7㎏, EU 22㎏ 순이었다.

국가별 소득 수준에 따라 분류하면 OECD 회원국 24.7㎏, 선진국 22.7㎏, 개도국 19.6㎏, 최빈국 13.2㎏으로 소득 수준이 높은 국가일수록 수산물을 많이 소비했다.

세계적으로 1인당 수산물 연간 평균 소비량은 1960년대에는 9.9kg에 불과했으나 50년 동안 연평균 3.2%씩 증가해 최근 3년(2013~2015년) 평균 20.2kg을 기록했다. 2025년에는 21.8kg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해수부는 최근 수산물 소비가 증가한 원인은 양식업 활성화에 따른 수산물 생산량 급증, 소비자의 건강식품 선호 경향 확산, 소매 판매업체를 비롯한 수산물 판매처 증가 등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수산물 소비 증가 추세에 힘입어 세계 수산물 교역량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2014년 기준 세계 3대 수산물 수출국은 중국, 노르웨이, 베트남이며 수입국은 미국, 일본, 중국 순이다.

FAO가 집계한 우리나라의 2014년 수산물 수출액은 16억 7453만 달러(1조 9207억 원), 수입액은 42억 7115만 달러(4조 8990억 원)로 조사돼 수출액 기준 세계 25위, 수입액 기준 세계 10위를 기록했다.

FAO는 수산물 수요 증가, 국가 간 교역량 확대, 수산물 보존 기술 발달 등에 힘입어 2025년까지 세계 식용 수산물 교역량이 2014년(3915만 톤)보다 18.4% 증가한 4636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윤상린 해수부 국제협력총괄과장은 "우리 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국내 수산물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동시에 해외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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