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현대중공업, 시드릴 파산가능성에 동반하락

입력 2017-02-0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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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이 주요 발주처의 파산가능성에 함께 약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현대중공업은 전일대비 4000원(-2.79%) 떨어진 13만9500원에, 삼성중공업은 450원(-4.27%) 떨어진 1만1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유전개발업체 '시드릴(Seadrill)' 파산 가능성이 제기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시드릴은 단일 회사 기준 국내 조선업계 최대 해양시추설비 발주처로 손꼽힌다. 이 회사가 파산해 지급불능 사태에 빠질 경우 국내 조선업이 지난해에 이어 고비를 맞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현대중공업의 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사 빅3 해양시추설비 수주계약의 22%를 시드릴이 차지하는데 이 회사가 파산해 지급불능 사태에 빠질 경우 국내 조선업이 지난해에 이어 고비를 맞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현대삼호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빅3가 시드릴과 체결한 계약 규모는 약 27억2000만달러(약 3조1000억원)에 달한다. 전체 해양시추설비 계약의 약 22%다. 조선 3사는 이 중 20~30% 수준의 대금을 미리 받아놓은 것으로 추정된다. 시드릴 파산이라는 최악의 경우가 발생하면 나머지 약 2조2200억~2조5000억원이 채무불이행 상태에 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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