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348명 임원인사 단행… 자율주행 개발 장웅준, 38세 최연소 임원

입력 2017-02-0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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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5% 축소…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에 성상록 본부장 발령

현대차그룹이 ‘최순실 게이트’ 로 지난해 말부터 미뤄왔던 정기 임원인사를 6일 단행했다.

현대ㆍ기아자동차에서 176명, 계열사에서 172명 등 총 348명이 승진했다. 2015년 말 실시된 인사 규모(368명)보다 5%가량 감소한 규모다. 당시에도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내수시장 위축을 이유로 승진 규모를 15% 줄인 바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전문성을 갖춘 신임 경영진을 선임하고, 미래 기술 연구 개발 부문을 강화했다”며 “연구개발(R&D) 최고 전문가 육성을 위한 연구위원 임명 등 그룹의 미래 경쟁력 확보와 혁신을 이어가는 데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우선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에 성상록 화공플랜트사업본부장이 이름을 올렸다. 화공플랜트 전문가인 성 신임 사장은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회사의 지속성장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R&D 부문의 임원 승진도 눈에 띈다. 현대ㆍ기아차 정보기술본부장 정영철 부사장을 비롯해

△현대ㆍ기아차 상품전략본부장 박수남 부사장 △현대모비스 연구개발본부장 양승욱 부사장 △현대모비스 차량부품본부장 전용덕 부사장 △현대건설 구매본부장 서상훈 부사장 △현대엔지니어링 화공플랜트사업본부장 김창학 부사장 △현대엠엔소프트 홍지수 부사장 등 7명의 임원이 R&D 및 기술 부문에서 배출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미래를 선도하는 기술력 확보를 위해 R&D 부문의 역할을 강조했다”며 “지속성장을 위해 R&D 분야 우수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인사”라고 평가했다.

현대ㆍ기아차 ADAS 개발실장 장웅준 책임연구원은 이사대우로 승진했고, 현대차의 자율주행기술 개발을 담당해 온 장웅준 이사대우는 신임 임원이 되면서 현대차그룹 내 최연소 임원(1979년생)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연구위원 3명을 새로 선임해 핵심 기술 분야의 전문 역량도 강화하기로 했다. 새로 선임된 연구개발 분야 연구위원은 △바디기술 분야 공병석 위원 △엔진기술 분야 이홍욱 위원 △연료전지기술 분야 홍보기 위원 등 3명이다.

여성 임원도 대거 승진했다.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부원장 조미진 상무가 전무로 승진한 것을 비롯해 △현대ㆍ기아차 제품UX기획실장 김효린 이사 △현대캐피탈 리스크관리실장 이소영 이사 △현대카드 CS실장 강은영 이사대우 등이 승진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 ‘내실경영’과 ‘미래를 대비한 경쟁우위 확보’라는 목표를 모두 실현하기 위한 인사”라며 “고객의 기대에 보답하고 고객 최우선 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초일류 자동차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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