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4월부터 인도서 아이폰 생산 시작

입력 2017-02-0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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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4월 말부터 인도에서 아이폰 생산을 시작한다고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애플은 인도 현지 생산을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보도에 따르면 카르나타카 주의 정보기술부 장관은 애플이 위탁생산업체 대만 위스트론과 함께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 주 방갈로르 공장에서 스마트폰을 조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애플 고위 임원진은 지난달 카르나타카주 정보기술부 장관을 만나 아이폰 생산과 관련한 구체적 시기를 조율했다. 애플은 중국을 비롯한 주요국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하자 인도 현지 생산을 타진해왔다. 3억 명 인구의 인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스마트폰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시장으로 손꼽힌다. 그러나 애플은 아이폰의 비싼 가격 탓에 인도서 시장점유율이 2%에 불과하다. 지난해 인도에 출하된 아이폰은 250만 대 정도였다. 대신 삼성전자와 인도 본토 저가형 스마트폰 업체가 인도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공장에 필요한 전자부품과 장비 수입 시 세금을 15년간 한시적으로 감면해달라고 하는 등 여러 요청 사항을 인도 정부 측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인도 정부는 다른 기업과의 형평성 문제로 인해 이러한 혜택을 주는 것에 난색을 보여왔다. 이와 관련해 카르나타카 주의 정보기술부 장관은 애플이 만약 현지 위탁생산업체와 계약한다면 애플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으며 “다른 인센티브에 대해서는 논의한 것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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