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모스크 총격 테러…용의자는 27세 현지 대학생

입력 2017-01-3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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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백 주 퀘백 시의 이슬람 사원(모스크)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테러의 용의자는 현지 대학생인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AP통신과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캐나다 경찰 당국은 캐나다 경찰이 사건 직후 현장과 인근 지역에서 체포한 2명 가운데 1명은 용의자이고 나머지 1명은 목격자였다며, 용의자는 프랑스계 캐나다인으로 라발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하는 27세 학생이라고 밝혔다. BBC는 체포된 두 사람 중 용의자는 알렉산드르 비소네트이며, 무함마드 카디르는 목격자라고 보도했다. 비네소트가 다니는 라발대학은 모스크에서 약 3km 떨어진 곳에 있다. 비소네트는 극우 정치 성향의 인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비소네트의 페이스북 계정을 확인한 결과 그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좋아하고 프랑스의 극우 정당 국민전선(NL) 대표인 마린 르펜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경찰은 단독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실으면서도 공범이 더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아직 범행 동기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용의자는 지난 29일 저녁 이슬람 사원에서 예배 중이던 신도 50여 명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다. 이에 6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중 5명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번 범행을 테러로 규정하고 “이슬람교도 캐나다인은 우리 국가의 중요한 부분이다. 우리 사회, 도시, 국가에서 이 같은 무분별한 행동은 용납될 수 없다”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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