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中 쿠부치 사막에 '녹색 생태원' 조성

입력 2007-11-01 13:00 수정 2007-11-0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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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방지 및 한중우호 증진 기여... 2011년까지 180만그루 식수 예정

대한항공이 매년 봄이 되면 커다란 기상 및 환경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황사' 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1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70여명이 황사의 발원지인 몽골에 이어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쿠부치(庫布齊) 사막에 황사방지를 위한 대규모 숲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달 31일 '대한항공 녹색 생태원'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생태원 조성은 평소 친환경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조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조 회장은 지난 2004년 몽골 울란바타르 외곽 바가노르에 신입직원들과 '대한항공 숲'을 만드는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한 데 이어 이번에도 대한항공 과장급 중견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과 함께 식림 현장을 찾았다.

조 회장은 "환경은 인류의 미래에 최고의 화두로, 환경 훼손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환경보전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면서 "사막화 방지와 같은 활동은 범세계적으로 대응해야 할 과제로, 글로벌 종합 물류그룹을 지향하는 한진그룹은 앞으로도 지구환경 보존 운동의 중심에 서서 적극적인 국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쿠부치 사막에 조성되는 '대한항공 녹색 생태원'에는 오는 2011년까지 600헥타아르에 180만 그루가 심어질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특히 이번 중국 쿠부치 사막 생태원에는 황폐한 현지 환경에서도 잘 자랄 수 있는 사막 버드나무, 백양나무, 소나무 등의 수종으로 구성된다"며 "녹색 생태원 조림 사업은 한국측(한중미래숲)과 중국측(전국청년연합회)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한중우호 녹색장성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것으로, 한중 양국간 우호 증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관계짜는 "생태원 조림으로 약 900ha에 달하는 면적의 사막화 방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네이멍구 지역의 기후 개선을 통해서 중국 화북지역의 황사발생 빈도를 감소시켜 중국과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북아시아 지역의 황사 피해를 줄이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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