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만 불어도 시린 '류마티스 관절염'

입력 2017-01-2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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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급격히 쌀쌀해진 날씨로 인해 쉽게 면역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 추운 날씨로 인해 각종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그중 관절은 특히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부위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관절에 통증이 있을 경우 쉽게 관절염을 떠올릴 수 있는데,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관절이 약해져 통증을 유발하는 '퇴행성 관절염' 이외에도 자가면역현상이 주요 기전인 '류마티스 관절염'일 수도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을 방문해보는 것이 좋다.

류마티스 관절염이란 아직 명확하게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한의학에서는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인해 생기는 관절염의 일종으로 보고 있다. 이는 손가락, 무릎, 고관절 등에 쉽게 발병하는데, 증상이 진행되면 관절에 열감과 함께 빨갛게 부어오르는 등의 통증을 느끼게 된다. 단순 퇴행성관절염과는 다르게 일정 부위에만 통증이 있는 것이 아니라 몸의 관절 전체로 뻗쳐 전신의 관절 변형을 일으키는 것이 이 질환의 특징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면역력을 회복시켜 증상을 치유하고 질환을 이길 수 있는 건강 상태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우리 몸에 맞는 침술과 약제로 신체를 다스려 면역력을 회복시키며, 재발 걱정 또한 없는 한방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한약과 약침 요법이 있는데, 우선 한약을 복용함으로써 체내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하고, 신체의 대사기능을 정상화한다. 이와 함께, 약침 요법을 통해 신체 외부로부터 경혈 자리에 자극을 주고, 자연의 약물을 주입하여 염증을 완화하고 세포의 재생을 활성화해 증상을 치료한다.

서진우 이지스한의원 광주점 원장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90%는 발생 2년 이내에 관절의 손상과 변형이 생겨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의 장애가 남기 때문에 조기진단을 통해 그에 맞는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며, 근본적인 발병 원인인 제 기능을 상실한 면역체계가 본래 기능을 찾을 수 있도록 한방치료를 통해 정상화해주는 것이 치료의 첫걸음”이라고 설명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력과 관련된 질환이기 때문에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필수다. 평소에 햇빛을 주기적으로 쬐어주어 면역세포를 생산하는 비타민D를 활성화하고, 알코올 성분이 들어있거나 짜고 매운 자극성 음식은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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