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원인 알고 치료해야 개선될 수 있어

입력 2017-01-2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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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생기한의원
▲사진제공=생기한의원

피지선이 많이 모여 있는 얼굴, 두피, 목, 가슴, 등, 어깨 부위에 주로 발생하는 피부질환인 여드름은 크게 화농성 여드름과 면포성 여드름으로 나눌 수 있다.

곪아서 피부 내부에 고름이 생기고 염증이 심화된 상태로 흉터가 남을 수 있는 화농성 여드름은 피지가 과다하게 분비돼 생기는 것으로 되도록이면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 이는 호르몬 분비와 연관이 있으며 P.아크네스 균 등 세균들도 원인이 된다.

반면, 면포성 여드름은 비염증성으로 좁쌀 같은 알갱이가 피부에 돋아나는 것으로 좁쌀 여드름이라고도 부르며 피지 배출이 원활하게 되지 못해서 생기는 것으로 한방에서는 몸의 배설 기능이 떨어져서 발생한다고 설명한다.

유옥희 생기한의원 잠실점 원장은 “한방에서는 여드름을 단순한 피부병이 아닌 체질적인 문제와 몸속 장부 기능의 부조화 등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고 치료에 초점을 둔다. 근본 원인을 다스려야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방에서는 울긋불긋 튀어나오는 화농성 여드름의 원인을 습열에 의한 것으로 보고, 염증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이를 다스리는 치료에 중점을 둔다. 이에 따라 한약과 약침으로 내부의 열을 내려주면서 습한 기운을 말려 주어 피지분비를 줄이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치료를 시행한다.

면포성 여드름피지가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해서 생기며 과로나 수면 부족 등으로 모세혈관에 에너지가 제대로 가지 못해 발생한다고 보고, 혈의 기운을 더해주고 폐를 촉촉하게 해주는 치료를 한다. 또 진액 보충을 통해 건조한 피부에 윤기를 더해준다.

유 원장은 “여드름 한방 치료의 핵심은 여드름 압출 부위, 넓어진 모공, 염증이 발생된 피지선에 침 치료를 통해 염증을 빨리 가라앉히는 것"이라면서 "약침과 광선치료, 한방 팩, 한방 외용제 등으로 피부의 재생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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