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산업계 재도약] 대한항공, 고효율·친환경 항공기 투입 수익성 ‘더 높이’

입력 2017-01-23 11:18 수정 2017-01-2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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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B787-9’ㆍ ‘CS300’ 각 10대 순차적 도입

▲대한항공이 오는 2월 첫 도입할 B787-9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오는 2월 첫 도입할 B787-9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지속적인 이익 실현이 가능한 사업 체질 구축’을 올해 사업 목표로 삼고, 수익성과 경쟁력을 강화해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차세대 항공기를 도입해 기재 경쟁력을 강화하고, 노선 운영을 최적화해 수익성을 대폭 제고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드림라이너(Dreamliner)’로 불리는 차세대 항공기 B787-9를 오는 2월 처음으로 인도한다. 이후 10대가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B787-9는 기체의 50% 이상을 탄소 복합소재로 만들어 가볍고 친환경적이며, 연료 효율도 높은 보잉의 차세대 항공기다. 최대 운항거리는 약 1만5750km로, B787-8(약 1만5200km) 대비 550km 정도 더 멀리 비행할 수 있다. 장착 좌석은 250~290여 석으로 B787-8보다 30여 석 더 많다.

대한항공은 목적지와 탑승인원에 대한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B787-8 도입을 결정했다. 더 먼 운항거리를 비행하면서도 편당 더 많은 승객에게 서비스가 가능하다.

오는 6월부터는 캐나다 봄바디어의 차세대 항공기인 CS300 총 10대가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CS300은 연료 효율이 뛰어나며, 소음과 이산화탄소 배출을 크게 줄인 친환경 항공기다. 단거리 노선에서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여객 수요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입된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은 탄력적 노선 운영으로 수익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신규 노선을 적극 개발해 수요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증편, 운휴 등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한항공은 오는 4월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동북아시아 최초로 직항편을 취항한다. 더불어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로스앤젤레스 등 미서부 지역 노선을 증편하고,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제다), 캄보디아 씨엠립 등 수요 부진 노선은 운휴한다.

특히 대한항공은 항공업계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유가, 환율 등 외부 요인에 따른 실적 변동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비상 대책안을 수립하는 등 지속적인 이익 실현이 가능한 사업체질 구축에 매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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