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2070선 회복…하루에 그친 ‘이재용 쇼크’

입력 2017-01-1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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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사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2070선을 회복했다. 전날 특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따른 충격도 하루 만에 회복된 모습이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일대비 7.70포인트(0.37%) 오른 2071.87로 장을 마쳤다.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하락 반전 없이 장중 상승세를 유지하며 장중 한때 2078.80까지 오르기도 했다.

시장의 큰 변수가 없는 가운데 미국 뉴욕증시도 16일(현지시간) 마틴루터킹 데이를 맞아 휴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을 앞두고 글로벌 금융시장의 관망세 속에서 국내기업의 실적 전망 상향의 영향이 증시의 바닥을 단단하게 만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국내 증시가 연초부터 강세장을 연출한 만큼 조만간 조정기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회복 속도가 다소 고평가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향후 물량(Q) 회복이 생각보다 느리다는 것이 확인되면 투입단가 상승으로 인한 마진 위축 우려 등으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기관은 901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25억원, 84억원을 순매도했다. 다만 외국인의 순매도는 전날까지의 흐름에 비해 규모가 크게 줄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02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282억원 순매도 등 전체 180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지수는 등락이 엇갈렸다. 지수 상승에 따라 증권업종이 3.62%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은행(1.58%), 금융업(1.65%), 보험업(1.52%) 등 금융관련 업종의 강세가 지속됐다. 반면 의료정밀(-0.91%), 유통업(-0.67%), 섬유의복(-0.75%), 비금속광물(-0.62%)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소식으로 전일 2% 이상 하락했던 삼성전자가 0.82% 오른 것을 비롯해 현대차(1.99%), 삼성생명(3.13%), KB금융(1.55%)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물산(-1.96%), 한국전력(-0.56%), 포스코(-0.93%) 등은 내림세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하며 3.88포인트(0.62%) 떨어진 624.00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은 656억원을 사들이며 1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지속했고, 기관은 482억원을 팔며 1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지속했다. 외국인은 218억원을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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