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패니줌업]효성ITX, "올 매출 1237억...2010년 2000억 달성 목표"

입력 2007-10-2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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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다각화로 수익개선...컨택센터 서비스 업계 1위 고수

효성ITX가 지난 25일 창립 10년만에 코스피 시장에 상장됐다.

지난 2001년 효성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효성ITX는 조현준 사장(조석래 회장 장남, 현 효성 사장)이 최대주주로 등재돼 있으면서 초기부터 상당한 관심이 끌었다.

또한 제조업 중심의 효성 그룹이 서비스업이라는 급작스러운 진출로 효성의 3세 경영이 빨라지고 있다는 의구심도 불러 일으켰다.

이처럼 효성ITX가 주목받게 된 것은 그룹내에서 조 사장이 효성ITX의 지분을 34.99%로 보유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서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조 사장의 후광(?) 보다는 비지니스 서비스 산업을 선도하는 리딩 그룹으로 이름을 드 높일 것으로 보인다.

▲사업 다각화로 2010년 매출 2000억원 목표

효성ITX는 지난 1997년 한솔엠닷컴으로 시작해 2001년 효성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당시 매출 160억원, 임직원 450명에 불과한 작은 기업이었다.

그러나 효성 그룹으로 편입 된 이후 3자리 였던 매출은 6년만에 8배 가까운 1170억원을 달성했으며 임직원도 5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또한 그룹 편입 6년, 창립 10년만에 코스닥 시장이 아닌 코스피 시장에 당당하게 상장됐다.

지금까지의 기록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성장을 위한 경쟁력 확보로 신사업을 전개나가고 있다.

효성ITX는 현재 대다수 컨택센터 서비스 제공 기업들과 달리 사업 다각화를 통한 부가가치의 창출 없이는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경쟁력 확보가 어렵다고 판단해 신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효성ITX는 기존 사업인 컨택센터 서비스 사업을 핵심적으로 운영하며 파생상품을 개발해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창출하고 있는 것.

이화택 효성ITX 대표는 “작년 말 이미 중장기 비전과 전략 수립을 통해 회사의 방향설정을 완료한 상태”라며 “CDN사업을 비롯한 CSI기반 리서치 사업 진출 및 복합기 사업 진출을 통해 새로운 블루오션을 창출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CDN사업의 경우 현재 야후, 파란 등 인터넷 포털업체를 비롯 온라인 교육업체, 언론사, UCC 사이트 등 다양한 고객을 확보함으로써 안정적인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대표는 “2006년 CDN 서비스 실적은 23억5000만원이었으며 지난해 월매출 1억원 수준에서 2007년 1월 매출 5억3000만원으로 월매출 기준 약 5배 성장을 이뤘다”며 “2008년 CDN 서비스부문 매출 16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NEC 프로젝터의 수입, 판매 사업 등 영상사업으로 또 하나의 성장동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효성ITX는 지난해 매출 210억원으로 국내 프로젝터 판매 1위를 달성 한데 이어 올해에는 약 25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디지털 시네마 기기와 같은 대형장비는 물론 군부대 및 보험사를 중심으로한 시뮬레이션 시장의 확대 및 산업용 가정용 프로젝터의 사용 확대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고속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이 대표는 “올해 안에 CDN사업은 SVC(switched virtual connection)의 고품질화를 위한 부가솔루션의 개발과 상용화 작업을 계속 추진하고, ISP사업자와의 MOU체결로 가격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NEC 영상사업은 A/S망 확충과 대리점 확대를 통하여 2천억원 프로젝터 국내시장 업계 에서 확고한 1위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결국 기존 사업인 컨택센터 서비스 분야 매출 800억 달성을 통해 시장 장악력을 확보하고 CDN 사업 등 신규사업을 통해 일반 컨택센터 수주 기업이 아닌 시장 변화에 발맞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체질개선한다는 전략이다.

▲Business Solution Provider...효성ITX

1997년 콜센터 전문운영업체 '텔레서비스'로 출발해 2001년 3월 효성의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선진화된 컨택센터 서비스를 국내에 최초로 도입시킨 당사자이다.

이후 효성ITX는 국내 컨택센터 서비스 부문 1위 기업으로 부동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기업과 고객이 직접 연결되는 콜 센터(Call Center)는 초기형태이며 최근에는 고객과의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강조되면서 컨택센터로 탈바꿈하고 있는 셈이다.

전화는 물론이고 e메일과 팩스, 영상 등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통합서비스 센터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e-비즈니스가 확대됨에 따라 쇼핑, 포털, 교육 업종 등에서도 고객을 관리할 수 있는 컨택센터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 대표는 “조 사장과 함께 우리나라에 컨택사업이란 생소한 분야를 처음 도입할 때만 해도 기대반 두려움반 이었다”며 “컨택센터 서비스 분야 부동의 1위를 유지하며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게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확고한 1위 프리미엄, 성장성 지켜봐달라

이 대표는 효성ITX의 미래에 확고한 믿음이 있다.

지난 5년간 10배 성장을 해왔 듯이 향후 코스피시장 상장을 통해 그 이상의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확신했다.

창립 10년만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이유는 업계 1위라는 프리미엄을 얻고 싶어서였다.

콜센터와 CDN사업은 서비스 산업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시장의 1등 프리미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고객사가 바라는 비즈니스 효율성과 관련한 기대수준은 단순한 비용절감에서 수준에서 벗어나 전문업체의 핵심역량을 활용한 경영전략 실행 수단으로 발전하는 추세”라며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모든 구성원이 전문성을 갖고 최상의 솔루션을 창출하는 회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컨택센터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내어 확고한 1위로 자리매김하고, 이를 기반으로 비지니스 서비스 산업을 선도하는 리딩 그룹으로 인정받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를 모색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틀 연속 상한가...상쾌한 출발

신규 상장한 효성ITX가 공모가 대비 100% 오른 1만원에 시초가를 형성,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상쾌한 출발을 시작했다.

효성ITX는 25일 오전 9시 현재 공모가(5000원) 보다 100% 오른 1만원에 시초가를 형성하고 시초가 대비 1500원(15.00%) 오른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26일에는 1만3200원으로 상한가를 나타내고 있다.

유성모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컨택센터가 수익부서로 인식되면서 기존 단순 인바운드 업무 위주의 콜센터에서 아웃바운드 세일즈가 포함된 컨택센터로의 전환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특히 비용절감을 위해 컨택센터 전문업체가 구축한 센터를 임대형식으로 사용하는 컨택센터 아웃소싱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효성ITX 컨택센터 매출액도 신규고객의 꾸준한 증가와 고부가의 아웃소싱사업 매출비중 확대로 안정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또한 2005년 신규진출 후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CDN서비스는 차별적 기술력과 공격적 마케팅을 통해 향후 시장점유율을 30%까지 높인다는 계획으로 있어 이에 대한 추이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2006년 매출액 24억원을 기록했던 CDN서비스사업이 향후 2년간 182%의 고성장으로 2008년에는 168억원을 달성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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