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문재인, 법인세 언급 안 해…재벌 개혁 실질적 의사 있는지 의문"

입력 2017-01-11 20: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재명 성남시장은 11일 재벌 개혁안을 발표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 “재벌개혁을 얘기하는데 법인세 인상 얘기가 전혀 없었다”며 “영업이익과 사내유보금 문제를 해결하려는 실질적 의사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문재인 전 대표의) 재벌에 대한 태도와 노동에 대한 태도가 상반된 측면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문 전 대표가 발표한 재벌개혁 방안에는 총수 사면권 제한, 준조세금지법 등이 포함됐지만 법인세 인상안은 제외됐다.

이 시장은 “재벌의 부당한 이익을 환수해서 국민 삶을 개선하는 복지에 사용해야 한다”며 “과도하게 낮춰진 법인세를 OECD 수준으로 올려 (복지) 재원을 마련하는 게 핵심”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이 문 전 대표를 “적폐 청산의 대상”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서는 “청산대상은 아니고, 경쟁 대상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야권 통합과 관련해선 “당연히 해야 될 일”이라며 “적폐 청산과 공정한 나라 건설이라는 엄청난 과제는 특정인과 특정 세력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렵다”고도 했다.

이어 “개헌은 차기 정부에서는 해야 될 과제”라며 “이번 대선 과정에서 개헌 내용과 시기를 제시해 국민 판단을 받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이 시장은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세미나에 참석해 “대통령이 되면 유아(0∼5세), 아동(6∼11세), 청소년(12∼17세), 청년(18∼29세), 노인(65세 이상), 농어민(30∼64세), 장애인(전연령ㆍ중복수령 허용) 등 국민 2800만 명에게 연간 100만 원씩 기본소득을 주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태풍 '콩레이' 열대폭풍으로 약화…한반도 비바람 몰고 왔다
  • 한국판 블프 '코리아 세일 페스타' 할인 시작…포터EV 500만 원 싸게 산다
  • 프리미어12 야구 대표팀, 오늘 쿠바와 평가전…중계 어디서?
  • 1인 가구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 '건강한 밥상' [십분청년백서]
  • 서울에는 김밥·구미에는 라면…주말 분식 축제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반도체 이익 40% 줄었지만… 메모리 선방ㆍHBM 희망 봤다
  • “금투세, 폐지 대신 공제 늘리자”…野 ‘절충 법안’ 속속 발의 [관심法]
  • 尹, 北ICBM 발사에 "강력 대응"…고체연료 주요 부품 北 수출 금지[종합2보]
  • 오늘의 상승종목

  • 10.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207,000
    • -2.39%
    • 이더리움
    • 3,515,000
    • -4.9%
    • 비트코인 캐시
    • 500,000
    • -2.91%
    • 리플
    • 712
    • -2.06%
    • 솔라나
    • 235,400
    • -3.25%
    • 에이다
    • 478
    • -3.24%
    • 이오스
    • 614
    • -4.36%
    • 트론
    • 235
    • -0.42%
    • 스텔라루멘
    • 130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71,850
    • +2.2%
    • 체인링크
    • 15,990
    • -7.25%
    • 샌드박스
    • 340
    • -4.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