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기존 소선거구제 후유증 커… 중·대선거구제 고려해야"

입력 2017-01-02 18: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반기문 유엔 전 사무총장은 2일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개편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 전 총장은 최근 측근들을 만나 “한국은 지금 ‘모 아니면 도(all or nothing)’의 소선거구제 로 그 후유증이 너무 큰 것 아니냐“면서 ”분열과 갈등을 치유해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개편을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고 한 언론매체를 통해 보도됐다.

반 전 총장이 개헌에 이어 선거구제 개편이란 ‘정치현안’을 언급한 것은 그가 사실상 대선행보에 돌입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반 전 총장은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오래전부터 중·대선거구제 개편을 얘기했는데, 맞는 말 아니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대선거구제 개편은 안 전 대표의 대표 공약중 하나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반 전 총장이 개헌을 연결고리로 한 ‘제3지대론’을 주장하는 안 전 대표와 연대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나아가 현재 개헌 논의가 시들한 상황에서 반 전 총장의 이번 발언을 계기로 선거구제 개편을 포함한 개헌 논의가 이번 대선의 이슈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354,000
    • -2.34%
    • 이더리움
    • 4,551,000
    • -3.66%
    • 비트코인 캐시
    • 857,000
    • -0.35%
    • 리플
    • 3,051
    • -2.21%
    • 솔라나
    • 200,300
    • -3.24%
    • 에이다
    • 622
    • -5.18%
    • 트론
    • 429
    • +0%
    • 스텔라루멘
    • 362
    • -3.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30
    • -1.58%
    • 체인링크
    • 20,450
    • -3.9%
    • 샌드박스
    • 212
    • -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