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朴, 여전히 대통령 행세 하고싶은 모양”

입력 2017-01-0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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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일 정유년(丁酉年) 첫날 국회의 탄핵소추로 직무정지 상태인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기자들과 티타임을 가진 데 대해 “박 대통령은 국민과 국회의 탄핵을 받고도 여전히 대통령 행세를 하고 싶은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박경미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무수오지심 비인야(無羞惡之心 非人也), 부끄러운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박 대변인은 “탄핵으로 직무정지 중인 대통령이 기자들을 만나 신년인사회를 갖는다는 것이 가당키나 한 일이냐”며 “탄핵으로 인한 직무정지가 무슨 뜻인지 모르거나, 탄핵을 한 국회와 국민을 기만하려는 것이라고 볼 수밖에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으로서 기자들을 만난 것인지 피의자로서 만난 것인지조차 알 수가 없다”며 “검찰과 특검의 수사와 현재 심판 등에서는 민간인처럼 철저히 피의자로서 대응하면서, 필요할 때는 대통령으로서의 신분을 십분 활용하겠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세월호 때 대통령 할 일 다 했다’, ‘사실 아닌 의혹 보도 많다’는 등 자신을 변호하는 얘기만 쏟아냈다”며 “검찰과 특검의 수사를 통해서 이미 상당 부분이 드러났는데 모든 것을 허위, 왜곡, 오해로 돌리며 자신의 무고함만을 피력하는 박 대통령의 모습은 뻔뻔하기 이를 데 없다”고 박 대통령을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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