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드론 택배 계획 박차…공중 재고창고 구축

입력 2016-12-3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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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특허청에 하늘 위 떠다니는 비행선 창고 특허 내

▲아마존 비행선 창고 특허. 출처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미국 특허청
▲아마존 비행선 창고 특허. 출처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미국 특허청

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 아마존이 드론 택배 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마존은 물건을 배송하는 드론을 넘어서 공중 재고창고를 구축하는 공상과학(SF) 영화와 같은 야심만만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아마존은 연초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하늘 위를 떠다니는 비행선 창고 특허 승인을 받았다고 FT는 전했다. 이 비행선 창고는 예를 들어 축구 경기장 위에 띄어 밀려드는 스포츠용품, 식품 주문 등을 처리할 수 있다.

아마존이 해당 특허를 받은 사실을 처음 포착한 조 레빗 CB인사이츠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의 ‘공중물류센터(AFC)’는 여객기, 심지어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구름보다 훨씬 더 위인 4만5000피트(약 13.7km) 이상의 상공 위에서 떠돌아다니고 유인 또는 로봇에 의해 작동될 수 있다”며 “아마존은 이 계획이 지상 기반 시설 구축 필요성을 줄이는 것 이외에 물류관리에 유연성을 제공해줄 수 있다고 믿는다. 기상과 예상 또는 실제 소비자 수요에 따라 위치를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이달 초 영국에서 처음으로 상용 드론 배송을 성공했다고 밝혔다. 성층권 위를 떠도는 이런 비행선 계획도 현실화될 수 있다고 FT는 전했다.

다른 IT 기업들도 하늘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구글은 격·오지 지역에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6만 피트 상공에 기구를 띄우는 프로젝트 ‘룬(Loon)’을 추진하고 있다. 페이스북도 레이저로 인터넷을 연결시킬 수 있는 드론을 여러 대 상공 위로 날리는 방안을 고안해 시험비행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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