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3개 계열사 대표 교체…첫 여성 CEO 선임

입력 2016-12-2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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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민 전 KB자산운용 사장 3년 만에 복귀

▲사진 왼쪽부터 김해경 KB신용정보 사장 내정자, 조재민 KB자산운용 사장 내정자, 이오성 KB데이타시스템 사장 내정자.
▲사진 왼쪽부터 김해경 KB신용정보 사장 내정자, 조재민 KB자산운용 사장 내정자, 이오성 KB데이타시스템 사장 내정자.
KB금융그룹의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탄생했다. 조재민 전 KB자산운용 사장은 3년 만에 대표이사로 복귀한다.

KB금융그룹 7개 계열사는 27일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날 계열사별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 결과 7곳 중 3곳의 CEO가 교체됐다.

KB자산운용은 조 전 대표를 다시 불러들였고 KB데이타시스템은 이오성 KB국민은행 경영지원그룹 부행장을 추천했다. KB신용정보는 김해경 KB신용정보 부사장을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이어 신용길 KB생명보험 대표, 김영만 KB저축은행 대표, 정순일 KB부동산신탁 대표, 박충선 KB인베스트먼트 대표 등 4명은 유임됐다.

특히 김 내정자는 KB금융 최초의 여성 CEO로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김 내정자는 국민은행 강동지역 본부장, 북부지역 본부장 등 주요 영업총괄 업무에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KB신용정보는 채권추심업 불황 장기화에 따른 금융계 신용정보회사의 수익성 악화 등 업계 전반의 불확실성에 체계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김 부사장을 후보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조 내정자는 3년 만의 '친정 복귀'로 관심을 끌고 있다. 조 내정자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KB자산운용 재임기간 가치투자펀드, 인프라 펀드 등 신규 펀드를 포함한 펀드라인업 구축, 지속적인 운영성과 제고로 운용자산(AUM)을 약 30조 원까지 증대시켰다.

KB자산운용은 조 내정자를 중심으로 해외투자, 대체투자, 솔루션 사업 등 신성장 부문 육성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자산운용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을 계획 중이다.

KB데이타시스템의 이 내정자는 국민은행의 영업본부장, 경기남지역 본부장, 경영지원그룹 부행장 등 주요 영업총괄 및 경영지원 업무 역량을 보유했다.

KB데이타시스템은 국민은행, KB국민카드 등 주요 계열사의 차세대 시스템 사업 본격 착수, KB증권 정보기술(IT) 통합 작업 등 그룹 내 IT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계열사 간 원활한 협업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했다.

KB금융 관계자는 “관련 업무에 대한 이해와 통찰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및 실행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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