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난동 피의자 경찰 출석 "혐의는 인정…당시 상황 정확히 기억나진 않아"

입력 2016-12-2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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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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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난동 피의자 A(34)씨가 26일 경찰에 출석했다.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이날 오전 항공보안법 위반 및 상해 혐의를 받는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A씨는 이날 인천공항경찰대 청사 앞에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인정하고 있다"고 했지만, "(술에 취해) 당시 상황이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이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저의 행동으로 피해를 본 피해자들에게 고개 숙여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A씨는 "아버지께서도 저의 행동에 크게 실망하셨다"라며 "앞으로 저의 잘못된 성향을 바로 잡고 올바르게 행동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죄했다.

앞서 A씨는 20일 오후 2시20분께 베트남 하노이공항을 출발한 인천공항행 대한항공 여객기 KE480편 프레스티지석(비즈니스석)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같은 비행기에 타고 있던 팝스타 리처드 막스가 당시 상황을 SNS에 올리며 항공사 승무원들의 대응 미비를 지적해 화제가 됐다.

한편, 경찰은 기내난동 피의자 A씨를 상대로 마약 투약 의혹 등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이다. A씨는 국내 한 화장용품 제조업체 대표의 아들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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