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모르고 찾아가지 않은 돈이 1조4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내년 1월 말까지 금융사들과 함께 휴면금융재산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한 공동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보험사·증권사 등에 남아있는 휴면금융재산은 5500만 계좌, 1조4000억 원에 이른다.
10만 원 이하의 소액 휴면재산은 5365만 계좌에 2139억 원, 10만 원 이상 고액 휴면재산은 87계좌에 1조 1590억 원 남아있다.
업권별로 잔액 기준으로 휴면보험금이 7878억 원으로 가장 많고, 휴면성신탁 2290억 원, 휴면예금이 1893억 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고객 수는 휴면예금이 2892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휴면재산은 금융감독원의 금융소비자정보 포털인 ‘파인’을 통해 조회할 수 있다. 공동 캠페인 기간에 전 금융권역의 94개 금융사는 휴면금융재산이 있는 고객들에게 개별적으로 우편, 문자메시지, 전화 등으로 집중 안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