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 퇴임 후 워싱턴D.C에 사무실 열 것”

입력 2016-12-1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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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내년 1월 퇴임 후 수도 워싱턴D.C에 개인 사무실을 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12일(현지시간) 백악관 언론담당 에이미 브런디지의 발언을 인용해 내년 1월 20일 퇴임 이후 오바마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른 세금 지원을 바탕으로 워싱턴D.C에 사무실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사무실을 시카고에 본부를 둔 ‘오바마 재단’ 지부로 활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한 소식통은 오바마 대통령은 워싱턴D.C 웨스트엔드에 비영리 환경단체 ‘세계자연기금(WWF)’ 건물의 사무실을 임대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임대한 사무실은 퇴임 후 머물려고 임대한 저택 칼로라마 하이츠에서 차로 약 6~7분 거리, 백악관에서 약 10분 거리에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작은딸 사샤(15)가 워싱턴D.C 사립학교 시드웰 프렌즈 스쿨을 졸업할 때까지 2년간 워싱턴에 체류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드로 윌슨(1913~1921년) 이후 처음으로 퇴임 이후 워싱턴D.C에 거주하는 전직 대통령이 된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기후변화를 부정하는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에 맞서 퇴임 이후 자신의 업적인 기후변화와 환경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11월 미국 대선 패배 이후 위기에 몰린 민주당 재건에 관여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트럼프 차기 대통령이 취임 선서를 하는 내년 1월20일 정오부터 ‘전직 대통령’ 예우를 받으며, 연 20만5700달러(약 2억4000만원)의 연금을 12개월로 나누어 매달 받는다. 또한 연방 정부가 전직 대통령의 사무실 운영비와 보좌진 급여, 의료비, 여행 경비, 통신비용 등을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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