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S] 백혈병 줄기세포서 '바이오마커' 발견..항암치료 효과 예측

입력 2016-12-08 11:20 수정 2016-12-08 15: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캐나다 연구진 'LSC17' 확인..수치 높으면 항암치료 효과 낮아

급성 골수성 백혈병(Acute myeloid leukemia, AML) 환자에게 시행되는 화학적 치료의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바이오마커가 발견됐다.

8일 외신 등에 따르면 캐나다 토론토의 ‘Princess Margaret Cancer Centre’ 연구진은 백혈병 줄기세포(leukemia stem cell)에서 파생된 바이오마커를 발견하고 'LSC17'이라고 이름 붙였다.

백혈병 줄기세포는 암의 진행 속도를 빠르게 하고 항암치료의 효과를 반감시킨다. 연구진은 LSC17이 환자가 치료에 어떻게 반응할지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위험 채점’ 도구로 사용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연구진들은 78명의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들에게서 얻은 혈액과 골수 샘플을 이용해서 백혈병 줄기세포를 연구 LSC17의 수치를 측정했다.

낮은 LSC17 수치의 환자는 화학적 치료에 좋은 반응을 나타내고 재발 기간이 길어진 반면, 높은 LSC17의 수치를 가진 환자는 표준 치료(standard treatment)에 상대적으로 낮은 효과를 나타냈다.

공동 연구자 닥터 진 왕(Jean Wang)은 “우리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환자의 생존을 예측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유전자의 최소 집합(minimal set)을 밝혀냈다. 새로운 바이오마커인 LSC17의 유전자 수치를 통해 우리는 새로 진단 받은 AML 환자의 위험을 빠르게 진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미국과 유럽의 파트너들과 ‘줄기세포능 점수(stemness score)’의 타당성을 계속해서 입증하고, 미국 암 진단회사인 나노스트링(Nanostring)의 기술을 적용해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높은 사망률의 백혈병 중 하나로, 5년 생존률이 20~30%에 불과하다. 이 질환은 빠르게 확산, 전이가 이뤄져 조절이 매우 어렵다. 최근 Wellcome Trust Sanger 연구소의 과학자들이 KAT2A로 불리는 유전자에 CRISPR 타깃을 적용해 억제함으로써 백혈병 세포의 성장과 생존을 방해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nature)에 게재됐다.

<원문 자료>

http://www.uhn.ca/corporate/News/PressReleases/Pages/stem_cell_based_test_predicts_leukemia_patients_response_to_therapy_to_help_tailor_treatment.aspx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융권 휘젓는 정치…시장경제가 무너진다 [정치금융, 부활의 전주곡]
  • 요즘 20대 뭐하나 봤더니…"합정가서 마라탕 먹고 놀아요" [데이터클립]
  • "책임경영 어디갔나"…3년째 주가 하락에도 손 놓은 금호건설
  • "노란 카디건 또 품절됐대"…민희진부터 김호중까지 '블레임 룩'에 엇갈린 시선 [이슈크래커]
  • "밀양 여중생 성폭행 가해자는 맛집 운영 중"
  • 새로운 대남전단은 오물?…역대 삐라 살펴보니 [해시태그]
  • 尹 "동해에 최대 29년 쓸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올해 말 첫 시추작업 돌입"
  • "이의리 너마저"…토미 존에 우는 KIA, '디펜딩챔피언' LG 추격 뿌리칠까 [주간 KBO 전망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6.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966,000
    • +1.71%
    • 이더리움
    • 5,317,000
    • +0.06%
    • 비트코인 캐시
    • 653,000
    • +1.08%
    • 리플
    • 725
    • +0%
    • 솔라나
    • 231,000
    • -0.35%
    • 에이다
    • 632
    • +0%
    • 이오스
    • 1,133
    • -0.18%
    • 트론
    • 159
    • -0.63%
    • 스텔라루멘
    • 14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700
    • +0.53%
    • 체인링크
    • 25,140
    • -2.63%
    • 샌드박스
    • 641
    • +2.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