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인도네시아 현지은행 합병 완료…국내은행 첫 사례

입력 2016-12-06 14: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 1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 위치한 CNB 본점에서 진행된 CNB 지분 최종 양수도 기념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수하르잔또(Suharjanto) CNB 은행장, 아리핀(Arifin) CNB 주주, 서태원 신한인도네시아은행장, 에펜디(Effendi) CNB 주주.(사진제공=신한은행)
▲지난 1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 위치한 CNB 본점에서 진행된 CNB 지분 최종 양수도 기념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수하르잔또(Suharjanto) CNB 은행장, 아리핀(Arifin) CNB 주주, 서태원 신한인도네시아은행장, 에펜디(Effendi) CNB 주주.(사진제공=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신한인도네시아은행(Bank Shinhan Indonesia·BSI)과 센터라타마내셔널은행(Centratama Nasional Bank·CNB)에 대한 법적 합병을 완료하고 통합은행으로 인도네시아에서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신한은행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BSI는 지난달 25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국(OJK)으로부터 CNB 합병 승인을 획득하고, 마침내 6일 통합법인인 BSI가 본격적으로 영업을 개시하게 됐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8월 현지은행인 뱅크메트로익스프레스(Bank Metro Express·BME)를 인수해 올해 5월 BSI로 은행명을 변경하는 한편, 지난해 말에는 다른 현지은행인 CNB를 인수해 BSI와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지난 5월 BSI와 CNB의 합병신청서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국에 제출했고, 6개월 만에 합병승인을 받았다. 이는 국내 은행이 해외 현지은행 2곳을 인수해 합병하는 첫 사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우리나라 금융 합병 역사에서 유례가 없는 ‘선 통합, 후 합병’ 방식을 통해 조흥은행과의 성공적인 합병을 이뤄낸 신한은행만의 노하우를 이번 인도네시아 현지은행 합병에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합병으로 신한은행은 인도네시아 핵심 경제권인 자바섬 전체에 60개 지점을 통합 운영함으로써 본격적으로 현지 은행들과 경쟁할 수 있게 됐다.

BSI는 현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1단계는 올해 연말까지 기존 현지고객과 인도네시아 진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장기성장 기반을 마련하며, 2단계는 오는 2019년까지 현지 우량 대기업 및 중소기업을 집중 공략하는 한편, 리테일 영업 확장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마지막 3단계는 2025년까지 지속적인 현지화를 통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 중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330,000
    • -2.1%
    • 이더리움
    • 4,550,000
    • -3.48%
    • 비트코인 캐시
    • 858,000
    • +0.41%
    • 리플
    • 3,056
    • -1.64%
    • 솔라나
    • 199,600
    • -3.2%
    • 에이다
    • 622
    • -4.89%
    • 트론
    • 430
    • +0.7%
    • 스텔라루멘
    • 361
    • -3.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10
    • -1.03%
    • 체인링크
    • 20,450
    • -3.54%
    • 샌드박스
    • 211
    • -4.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