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에도 여전한 ‘지역구 예산 챙기기’

입력 2016-12-02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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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2천 억 원 챙겨 의원들 중 최대규모

국회와 정부가 2일 확정한 내년도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각 지역구 의원들은 약 40조 원에 달하는 지역 민원사업을 심사 과정에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순실 의심 예산' 1700억 원을 삭감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이를 지역구 예산으로 채웠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의 지역구인 전남 순천에는 순천만 야간경관 조성사업비용 50억 원, 순천 유소년·청소년 다목적수영장 건립비용 50억 원 등 총 143억8100만 원을 새로 책정했다.

국민의당 유성엽 교문위 위원장은 지역구인 전북 정읍·고창에 동학 관련 유적지 정비 및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 조성비용 79억 9200만 원, 정읍 지역 문화관광테마파크 조성비용 3억 원 등 지역구 예산으로 총 83억 원가량 확보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충남 공주·부여·청양에 지역구를 관통하는 도로 예산을 추가로 따냈다.정 원내대표는 보령과 부여를 연결 국도 40호선 추가사업비 등 총 52억 원을 증액했다. 또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은 지역구인 경북 경산에 대구순환고속도로 조기 착공을 위한 사업비 200억 원을 증액했다.

당 대표들도 상황은 비슷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지역구에 하천공원 조성사업을 위한 예산 10억 원을 책정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목포에 호남고속철도 2단계 구간 공사 마무리 비용 500억 원을 증액했다. 또 보성~목포 임성리 간 철도건설 사업추진비 1439억 원과 전남 목포 하수관로 정비 26억 200만 원을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추가 확보하는 등 여야 지도부 가운데 가장 많은 예산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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