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아파트 매매가 연이은 규제안에 6주 연속 상승폭 축소

입력 2016-12-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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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정부의 연이은 규제 시그널에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이 줄고 있다.

1일 한국감정원이 11월4주(11월2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2% 상승, 전세가격은 0.04% 상승을 기록했다.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0.03%→0.02%)됐고 전세가격도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0.05%→0.04%)됐다.

우선 매매가격은 입지여건이 양호해 거주선호도가 높은 지역은 실수요층의 관심이 지속되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집단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발표(11.24) 및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상승 등의 영향으로 관망세 확대되며 6주 연속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0.03%)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서울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반면 인천과 경기는 상승폭이 줄었고 지방(0.01%)은 전남은 개발호재 등의 영향으로 여수시와 순천시의 상승세가 지속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충북과 충남은 신규 입주물량에 대한 부담으로 하락폭이 커졌고 울산과 전북은 지역 기반산업의 침체 영향으로 지난주 상승에서 보합 전환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19%), 부산(0.15%), 전남(0.12%) 등은 상승했고 전북(0.00%), 울산(0.00%)은 보합, 경북(-0.10%), 충남(-0.09%) 등은 하락했다.

서울(0.05%)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강북권(0.08%)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접근성, 학군 등 기반시설 양호한 종로구와 광진구 등은 실수요자 중심의 거래로 상승폭이 유지됐다. 용산구, 마포구, 은평구 등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축소됐고 강남권(0.02%)은 강남4구의 경우 일반아파트의 보합세에도 불구하고 11·3대책과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인해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반면 강서구, 관악구 등은 상승세가 이어지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전국, 수도권, 지방 모두 지난해 동기보다 낮은 수준의 상승률을 보였고 누계 기준으로는 전국, 수도권, 지방, 서울, 강북, 강남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규모별로는 60㎡이하(0.03%), 102㎡초과~135㎡이하(0.03%), 60㎡초과~ 85㎡이하(0.02%), 85㎡초과~102㎡이하(0.01%) 규모는 상승했고 135㎡초과(0.00%) 규모는 보합을 기록했다.

또한 전세가격은 금리 상승 및 매매시장의 불확실성에 따른 관망세로 전세를 유지하려는 수요와 만기도래 시 전세가격 상승분을 수용한 재계약 등으로 상승세는 이어졌다. 하지만 이사 성수기가 종료되면서 신규 입주아파트가 많거나 매매가격 하락으로 전세가격 상승 여력이 약화된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0.04%)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된 가운데 서울은 상승폭을 유지하고 인천과 경기는 상승폭이 줄었다. 지방(0.04%)은 국지적으로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부산·제주 등은 매매가격 상승과 전세선호현상 등으로 상승한 반면 대구·경북·충남은 이미 누적된 물량과 향후 예정된 입주물량 부담 가중으로 하락세 이어가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제주(0.12%), 부산(0.11%), 전남(0.10%), 대전(0.08%) 등은 상승했고 충남(-0.08%), 경북(-0.04%), 대구(-0.02%)는 하락했다.

서울(0.06%)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강북권(0.06%)은 직주근접에 따른 직장인 수요로 마포구, 서대문구 등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도봉구, 강북구 등을 비롯하여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고 강남권(0.05%)은 인근 신규입주아파트의 전세공급으로 강동구는 하락하고 서초구는 상승에서 보합 전환됐다. 양천구는 방학 이사철을 대비한 선점수요로 상승폭이 커졌고 금천구, 관악구는 강남순환고속도로 개통 영향으로 상승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규모별로는 85㎡초과~102㎡이하(0.07%), 102㎡초과~135㎡이하(0.06%), 135㎡초과(0.06%), 60㎡초과~85㎡이하(0.04%), 60㎡이하(0.02%)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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