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최근 국내 정치상황, 경제주체 심리위축 우려”

입력 2016-11-2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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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이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이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의 국내 정치상황으로 경제주체 심리위축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국정 공백을 지적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유일호 부총리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해 “최근 국내 정치상황과 미국 대선 이후 대외 불확실성 등으로 경제주체의 심리위축이 우려되고 있다”며 “올해를 마무리하고 내년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우리경제의 안정을 위해 경제팀이 중심을 잡고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현재 트럼프 당선자의 신정부 구성과 관련해 주요 인선 작업이 진행 중이나, 불확실성이 여전히 공존하는 상황”이라며 “미 신정부의 정책방향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철회, 공정한 양자무역협정 추진 등 조금씩 구체화되고 있으나 선거당시 공약사항의 실현여부는 불확실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언급했다.

또 “지난주 정부 고위대표단이 미 트럼프 당선자 측 인사들과 만나 한미동맹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했다”며 “향후 견고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양국의 경제협력관계를 심화ㆍ발전시키기 위해서 정부, 연구기관, 업계 등이 협조해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내년 초 신정부 출범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장관급 양자ㆍ다자회의와 민간채널 등을 활용해미 신정부와 의회 등과 전방위적으로 공식 접촉하면서 정권 초반부터 협력의 기틀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며 “특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서는 교역과 일자리 창출 등에 있어 양국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다 줬다는 객관적인 사실자료를 바탕으로 양국 간 공감대를 확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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