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美 블프 총력전… 국내 소비자 곱지 않은 시선

입력 2016-11-23 10: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반값 파격세일… ‘코리아세일페스타’ 최대 30%와 대조

▲삼성전자 미국법인 홈페이지 캡쳐.
▲삼성전자 미국법인 홈페이지 캡쳐.

연말 북미 지역 최대 성수기인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최신형 프리미엄 TV를 반값에 판매하는 등 총력전을 펼친다.

23일 삼성전자 미국법인 공식홈페이지에 따르면, 각종 가전 및 IT 제품 등에 대한 특별 블랙프라이데이 할인행사를 안내하고 있다. 최신형 65인치 커브드 4K SUHD TV(모델명 KS8500)의 경우, 기존 3799.99달러(약 447만 원)에서 1599.99달러(약 188만 원)로 2200달러(약 258만 원)로 57% 할인 판매한다. 55인치 4K SUHD TV(모델명 KS8000) 역시 2199.99달러(약 258만 원)에서 999.99달러(약 117만 원)로 절반 이하의 가격으로 판매한다.

삼성전자는 TV외에도 가전 및 IT 제품에 대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지난 18일 현지 출시된 스마트워치 ‘기어 S3’는 50달러 할인된 299.99달러에 판매한다. ‘갤럭시S7 엣지’를 행사기간 중 구입하면 ‘기어VR 기프트팩’을 무료로 제공한다.

LG전자도 대규모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미국 온라인쇼핑몰 아마존에 따르면, LG전자의 65인치 커브드 4K UHD 스마트 OLED TV(모델명 OLED65C6P)는 53% 할인된 2797달러(약 329만 원)에 판매된다. 55인치 4K UHD 스마트 OLED TV(모델명 OLED 55B6P)도 55% 할인된 1797달러(211만 원)으로 가격을 낮췄다.

이번 대규모 프로모션은 매년 11월 넷째주 목요일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블랙프라이데이부터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지는 미국 최대 소비시즌을 겨냥한 것이다. 삼성과 LG는 이 기간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 판매 확대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북미지역 대규모 할인 행사에 대해 일부 국내 소비자들은 달갑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기대를 모았던 ‘코리아세일 페스타’와 할인률과 제품 품목 등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탓이다. 코리아세일 페스타의 경우, TV는 25~30%가 최고 할인율이었으며, 이마저 품목이 제한적이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이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해외 직구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게 이 같은 이유 때문”이라며 “국내에서도 과감한 할인 행사를 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653,000
    • +0.05%
    • 이더리움
    • 4,569,000
    • -1.23%
    • 비트코인 캐시
    • 884,000
    • +3.45%
    • 리플
    • 3,051
    • -1.04%
    • 솔라나
    • 200,000
    • -0.55%
    • 에이다
    • 622
    • -2.05%
    • 트론
    • 434
    • +2.36%
    • 스텔라루멘
    • 362
    • -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40
    • -0.62%
    • 체인링크
    • 20,740
    • +0.68%
    • 샌드박스
    • 214
    • -0.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