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트럼프 랠리 지속에 상승 마감…다우, 사상 첫 1만9000선 돌파

입력 2016-11-23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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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2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18포인트(0.35%) 상승한 1만9023.87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76포인트(0.22%) 오른 2202.94를, 나스닥지수는 17.49포인트(0.33%) 높은 5386.35를 각각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기대로 증시는 ‘트럼프 랠리’를 지속했다. 3대 지수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동시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1만9000선을 돌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다우는 지난 2014년 12월 23일 1만8000선을 돌파하고 나서 700일 만에 다시 1만9000선을 넘어섰다. S&P지수도 처음으로 2200선을 깼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이날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13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지난 1996년 이후 20년 만에 최장 기간 랠리를 기록했다. 이 기간 러셀2000지수 상승폭은 15%에 달했다.

증시는 최근 강세에 따른 부담감에 장중 하락하기도 했으나 반등해 결국 상승으로 마감했다. 트럼프 정책에 혜택을 크게 볼 것으로 예상되는 중소형주와 금융주가 미국 대통령선거 이후 트럼프 랠리를 주도했다.

트럼프는 전날 내년 1월 취임 첫 100일간 자신이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를 밝히는 동영상 연설을 공개했다. 연설에서 트럼프는 취임 첫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 통지를 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또 에너지 산업 관련 규제를 폐지하며 새 규제 하나를 만들 때마다 기존 규제 두 개를 철폐하겠다고 강조했다.

짐 맥도날드 노던트러스트 수석 투자전략가는 “새 행정부가 들어서는 가운데 무역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경제가 살아나고 있어 내년에도 증시가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감산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전날의 급등세에서 벗어났지만 주가 오름세를 꺾지는 못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0.4% 하락한 배럴당 48.03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나온 미국 경제지표도 호조를 보였다. 지난달 기존주택 매매는 전월 대비 2.0% 늘어난 560만 채(연환산 기준)로 시장 전망인 0.6% 감소를 뛰어넘었다. 또 기존주택 매매는 지난 2007년 2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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