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 건자재유통 확대로 중소기업 상생모델 구축 앞장

입력 2016-11-2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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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기업 직원들이 공사현장에서 납품 자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유진기업)
▲유진기업 직원들이 공사현장에서 납품 자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유진기업)

유진기업이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제품의 판매를 확대하며 상생을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22일 유진기업은 올해 건축자재 관련 거래품목을 300여 종으로 확대한 가운데 제품 공급 업체 147개 중 120여 곳을 중소기업으로 채웠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철근을 시작으로 건자재 유통사업에 진출한 유진기업은 품질이 우수한 국내 중소기업의 제품을 발굴하는데 적극 노력해왔다. 이에 유진기업은 대형 건설사 대상 특판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제조업체와 납품신뢰도 측면에서 중소업체 제품 사용을 꺼리는 건설사의 중간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기도 양주에 자리한 시멘트벽돌 생산업체인 재원기업의 이홍구 이사는 “유진기업을 통해 대형 건설사에 제품을 납품할 수 있는 판로를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영업과 원자재 공급 부분에서도 여러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유진기업은 협력사의 현금유동성 지원을 위해 대금지급 기일도 단축했다. 상대적으로 영세한 협력사의 안정적인 자금확보를 돕기 위해 납품대금 전액을 익월 현금으로 지급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러한 중소기업과의 상생 노력은 매출증대로도 이어졌다. 유진기업은 건자재 유통사업에 진출한 첫 해인 2013년에 114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후로 매년 꾸준히 성장, 올해 약 1000억 원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15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진기업은 B2B를 중심으로 하는 건자재 유통사업의 성공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9월에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홈 인테리어&리모델링 브랜드인 ‘홈데이(HOME DAY)’를 론칭하기도 했다. 홈데이에도 중소기업 자재를 포함한 수전, 타일, 위생도기 등 총 95개 종류의 국내외 브랜드 제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40여 년 동안 건설소재 산업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중소제조업체와 건설업체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품질을 갖춘 중소기업 제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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