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안진회계법인에 3분기 보고서 재검토 요청

입력 2016-11-1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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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에 3분기 보고서에 대한 재검토를 요청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 16일 안진 회계법인에 관련자료를 제출하며 재검토 요청에 나섰다. 안진이 회계보고서에 대해 '의견거절'을 제시했다고 공시한 지 이틀만이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 14일 3분기 재무제표에 대해 안진으로부터 '의견거절'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감사인의 요청자료 제공미흡과 준공예정원가율의 사내절차 준수 미흡 등이 '의견거절'의 이유였다. 대우건설은 안진 측에 미청구공사, 공사수익 등과 관련한 주요 자료를 충분히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은 안진의 이같은 이례적인 결정에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대우조선해양 등 수주산업에 대한 회계법인의 징계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당사와 회계법인 사이에 회계기준에 대한 이견이 있었고, 당사의 분기보고서를 엄격한 잣대로 해석한 결과라고 판단된다"며 "법정관리나 상장폐지 기업에나 해당되는 의견거절을 표명해 매우 당황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의 파장으로 대우건설의 주가는 급락했고, 신용등급 역시 하락할 위기에 처했다. 한국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나이스신용평가 등 국내 3대 신평사는 대우건설의 회계정보에 대한 신뢰성이 훼손됐다며 등급 하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주가 역시 15일 13% 이상 폭락한 데 이어 이날까지 나흘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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