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보유 4개 해외 광산 지분 남동발전에 넘긴다

입력 2016-11-1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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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가 4개 해외 광산사업 지분을 한국남동발전에 넘긴다.

18일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남동발전은 최근 한전 보유 4개 해외 자원 자산의 지분인수 계획을 이사회에서 가결했다.

인수 대상은 △인도네시아 아다로·바얀, △호주 물라벤·바이롱 등 4곳으로 바얀, 아다로, 물라벤은 연내 인수를 마무리한다. 바이롱은 개발 단계별 분할 인수를 추진한다.

한전은 지분을 현물출자 방식으로 남동발전에 넘기는 대신 신주를 배정받을 예정이다.

남동발전은 한전의 바얀 리소시스 인수 지분(4%) 인수를 위해 현물출자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현물출자 금액은 805억 원 규모이며, 1주당 발행가액은 5만3676원이다. 신주 발행 후 주식 수는 기존 5802만2766주에서 5952만3126주로 늘어난다.

인도네시아 유연탄 2위 업체인 아다로 에너지 지분 1.2%도 연말까지 남동발전이 인수한다. 남동발전은 이같은 한전 보유 인니 아다로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거래금액은 460억8000만 원이다.

한전은 아다로에너지와 2009년 지분 1.5%를 5100만달러(약 548억원)에 사들이는 조건으로 연간 300만 톤의 석탄을 공급받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남동발전은 또 호주 바이롱 주식을 인수하기 위해 연내 호주 시드니에 현지법인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13일 정부의 해외자원분야 기능조정안의 확정에 따른 조치다. 정부는 기능 조정을 통해 자원개발 관련 업무를 발전 자회사에 맡기도록 했다.

한전이 그동안 추진했던 해외 발전연료 개발 사업은 에너지원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추진해 왔지만 원자재 가격이 떨어지면서 사업성과가 부족한 상태였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한전이 가지고 있는 지분을 전량 인수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인수 시 재무적 리스크 뿐만 아니라, 사업의 전반적 리스크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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