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해외직접투자 88.9억달러 10.5%↓…보호무역 확산 위축

입력 2016-11-1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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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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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해외직접투자 신고액이 88억9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0.5% 감소했다. 전 분기보다는 23.7% 감소한 수치다.

세계경제 회복 지연,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대외 투자여건 악화로 해외직접투자 규모는 당분간 위축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11일 국제금융시장 불안 지속, 2분기 실적의 기저효과, 역외펀드투자 관련 금융‧보험업 투자수요 급감이 3분기 해외직접투자 신고액 감소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해외직접투자 송금액은 236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8.3%, 전 분기 대비 23.5% 감소했다.

업종별 해외직접투자 신고액을 보면 제조업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부동산‧임대업(증감률 20.0%), 도소매업(74.4%), 광업(154.6%) 부문 신고액이 크게 늘었다. 금융‧보험업 투자 신고는 역외펀드투자가 줄어들면서 33.0% 급감했다.

지역별로 보면 최대 비중을 차지하는 대(對) 아시아 투자 신고는 17.1% 줄었다. 중국(-13.8%), 홍콩(-68.2%) 등 베트남을 제외한 대부분의 주요국 대상 신고가 감소세를 보였다.

두 번째 투자 비중을 차지하는 대 북미 투자 신고 역시 대 미국 투자가 주춤하며 14.0% 감소했다. 대 유럽 투자 신고액은 부동산‧임대업 투자 강세에 힘입어 55.7% 급증했다.

국가별로 보면 최대 투자대상국인 미국에 대한 투자는 대부분 업종에서 전반적으로 신고액이 감소하 13.9% 줄었다. 베트남(123.3%)은 제조업 투자 강세에 힘입어 중국을 제치고 3분기 신고 기준 제 2위 투자대상국으로 부상했다. 역외펀드 거점인 케이만군도에 대한 투자 신고는 역외펀드투자 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73.2% 급감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세계경제 회복 지연, 보호무역주의 확산 및 글로벌 가치사슬(GVC) 확장세 둔화, 미국의 대선 이후 정치‧경제 불확실성 등 다양한 하방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며 “ 때문에 해외직접투자는 당분간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감소하거나 정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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