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트럼프 당선, 기득권 특권 정치에 대한 심판"

입력 2016-11-0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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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9일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된 데 대해 "민심을 외면한 기득권 특권 정치에 대한 심판"이라고 평했다.

박원순 시장은 9일 트럼프의 당선이 확정된 후 페이스북을 통해 "기성 정치체제의 근본적인 혁신이 없으면 민심은 언제든 돌아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트럼프 현상'을 한국 정치에도 대입해 정치권을 향한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정치권은 들불처럼 퍼지는 국민의 대통령 퇴진 요구에 눈감고 귀 막으며 외면해선 안 된다"면서 "'낡은 기성 여의도 정치'를 혁신해야 한다는 국민의 명령도 담겨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트럼프 당선 이후 한미 관계를 우려하며 "한반도 안보정책, 대미 경제 무역 정책 등의 불확정성이 커졌다"며 "우리의 안보 환경과 경제 대응체계를 시급하게 재정립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신뢰와 국제사회에서 대통령으로의 권위를 잃은 박근혜 대통령으로는 이같은 준비를 할 수 없다"며 "대통령이 조속히 퇴진하는 길만이 국정과 외교 공백을 최소화하고 불확정성을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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