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아해운, 컨테이너선 운항선대 개편완료…“경쟁력·시장지배력 강화”

입력 2016-11-08 09:59 수정 2016-11-0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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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운송전문업체 흥아해운이 그동안 진행해 온 최신선박 총 9척의 컨테이너선 도입을 완료했다.

해상운송전문업체 흥아해운은 지난 10월 25일 대선조선으로부터 인수한 1800TEU급 흥아 램차방호가 이달 2일 인천항에서 첫 출항함에 따라 2014년부터 진행한 컨테이너선 운항선대 개편이 사실상 마무리 됐다고 8일 밝혔다.

흥아해운은 지난 2013년부터 향후 선대 노후화를 대비한 선제적 조치와 용선선박 대체를 통한 영업력 강화, 에코선 도입을 통한 운항원가 절감 등을 목적으로 적극적인 사선 도입에 나섰다. 이후 2014년부터 1000TEU급 컨테이너선 6척, 1800TEU급 컨테이너선 3척 등 총 9척의 선박을 인수하며 선대개편을 활발히 진행해 왔다.

회사 측은 “선박회사 원가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유류비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과 용선선박 대체를 통한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2014년부터 신조 에코선 도입을 추진했다”며 “그 결과, 올해 11월 기준 컨테이너 및 케미컬탱커 전 선대의 사선과 용선은 각각 36척, 18척으로 사선비율이 68%로 2014년 대비 18% 증가했고, 선령 또한 전 선대 평균 9년으로 선박의 감가상각 내용연수가 25년임을 감안하면 최신 선대로 개편됐다”고 평가했다.

이로써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합하는 서비스 제공은 물론 회사의 수익성 개선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평가했다.

한편, 흥아해운은 BBC HP(국적취득조건부나용선)방식으로 선박을 도입한 결과, 부채비율이 증가했으나 BBC HP방식의 선박금융은 통상 10~12년의 기간 동안 분할상환 조건임에 따라, 차입금의 단기상환에 대한 부담은 아직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흥아해운의 2016년 상반기 부채비율은 409%로 2015년 말 357% 대비 51%p 증가했으나, 이는 신규 선박도입에 따른 영향으로 관련 장기미지급금을 제외한 부채비율은 2015년 말 204%에서 2016년 반기 215%로 소폭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컨테이너선 부문에서 선대투자가 완료된 만큼, 앞으로는 수익성 위주의 컨테이너 항로운영에 더욱 박차를 기할 예정이며, 그 외 컨테이너선 대비 영업이익률이 높은 케미컬탱커 사업에도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수익성 개선에 만전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또한 지난 7월부터 정부 주도의 운임공표제가 전면 시행되고 있으며, 컨테이너 정기선 마켓의 전통적인 성수기가 도래하는 4분기부터는 운임회복이 기대되는 만큼 연말부터는 컨테이너 부분에서의 실적 턴어라운드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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