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전자상거래 서비스 진출 박차

입력 2016-11-0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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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영상 공유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이 전자상거래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모회사인 페이스북이 SNS의 전자상거래 기능을 강화하는 행보와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제임스 퀄즈 인스타그램 글로벌 비즈니스 책임자는 “인스타그램은 사고 싶게 만드는 앱과 구매가 가능한 앱 사이의 간격을 좁히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면서 “물건을 구경하고 계산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단계가 생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스타그램은 유저들이 SNS 상에서 상품을 찾아볼 수 있도록 장려하는 포스트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 포스트에는 광고주들이 상품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담을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과 광고주와의 접점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중저가 명품 브랜드 케이트스페이드, 안경 온라인쇼핑몰 와비파커, 의류업체 J크루 등 미국 일부 업체들이 추가된 기능 활용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미지에 특화된 인스타그램은 지난해부터 전자상거래 사업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했다. 두터운 이용자층이 선호하는 사진 등을 수치화하고, 이들이 선호하는 패션과 아이템을 필터링해 상품 구매를 유도하겠다는 전략이었다. 인스타그램의 월간 실질 사용자는 5만 명이다. 이중 3만 명은 매일 접속한다. 지난해 6월에는 ‘숍 나우(shop now)’ 버튼을 선보였다. 인스타그램 이용자가 특정 업체의 계정에서 제품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고‘숍 나우’버튼을 누르면 해당 업체의 웹사이트로 바로 접속해 구매를 유도하는 서비스다.

최근 유튜브와 핀터레스트 등 소셜미디어 업체들은 광고주와 자사 서비스의 접점 찾기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크리스마스 등 연말 대목 광고수입을 노리고 있다고 FT는 지적했다. 인스타그램의 모회사인 페이스북도 최근 전자상거래 기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달 이용자들끼리 물건을 사고파는 ‘마켓플레이스’서비스를 도입해 이베이와 미국 유명 중고 거래 사이트 ‘크레이그리스트(Craiglist)에 도전장을 냈다. 또한 영화 예매나 미용실 예약, 음식 주문 등 새로운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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