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S] 엔솔바이오 "임상중단 수습..면역항암제·치매신약 개발 집중"

입력 2016-11-0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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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퇴행성디스크치료제 임상중단 관련 입장 발표

엔솔바이오사이언스가 1일 "임상시험 중단 관련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마무리하고, 신약파이프라인의 개발 및 기술이전을 위해 배전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엔솔바이오는 유한양행이 지난달 28일 개발 중단을 선언한 퇴행성 디스크 치료제의 원개발사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 주주들에게 보내는 임상시험중단 관련 향후 대책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유한양행은 임상중단 배경으로 퇴행성 디스크 치료제의 국내 임상시험 2상 결과가 위약 대비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엔솔바이오가 권리를 반환받더라도 프로젝트 지속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리스크가 부각됐다.

엔솔바이오측은 유한양행이 기술이전한 약물 외에도 면역항암제, 알츠하이머 치매치료제, 제1형 당뇨병 치료제 등 혁신신약 개발에 집중해 왔으며 큰 진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먼저 면역항암제(프로젝트명 카리스1000)은 항암면역증강과 전이억제를 통해 환자의 생존율을 크게 높여줄 수 있는 획기적인 약물로 현재 비임상시험 및 임상시험 준비 단계에 진입해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카리스1000은 암세포의 항암면역회피기전에 관여하는 면역조절 T세포(Treg)의 분화를 조절해 면역세포를 증가시켜 종양의 볼륨과 크기를 줄이면서 동시에 탁월한 전이억제효과를 주고 있다는 설명.

회사 관계자는 "자체 임상시험을 2017년 4분기로 예정하고 비임상 독성시험과 제형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국내외 제약사에 라이선스 아웃을 병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알츠하이머 치매 후보물질(모리아1000)은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으로 밝혀진 베타아밀로이드 유입. 침착과 뇌 조직의 염증 모두에 관여한다. 동물 효능 실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좋은 효능을 확인했으며 현재 2017년 상반기에 작용기전 규명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제1형 당뇨병은 우리 면역시스템이 췌장의 베타세포를 공격함으로써 유발되는 자기면역질환으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 치료적 대안이 없다. 엔솔바이오는 2017년 상반기에 최종 후보물질 도출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엔솔바이오는 "현재 신약후보물질이나 기능성 화장품 및 식품의 원료가 되는 바이오소재를 연구개발해 국내외 산·학·연에 공급하는 바이오소재몰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통합오믹스네트워크분석시스템(ETONS) 개발을 마무리하고 KISDD 신약발굴플랫폼을 업그레이드함과 동시에 사업화를 추진하는 단계에 있다"고 강조했다.

엔솔바이오는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도 계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엔솔바이오는 "IPO 진행 일정을 당사의 상장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및 기관투자사들과 긴밀하게 협의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관련 사항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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