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타트업 DNA' 접목하기… 올 상반기 8개사 투자

입력 2016-10-31 10: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차세대 기술발굴 ‘에코시스템’ 구축 계획

삼성전자가 지분 투자를 통해 ‘스타트업 DNA’ 접목을 본격화하고 있다. 또한 2000억 원 규모의 스타트업 투자 실탄도 마련했다.

31일 삼성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8개 스타트업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투자 기업은 △1월 케이샤·지오메드·센시프리 △2월 유니스펙트럴 △3월 봇홈오토메이션 △4월 큐오바이트 △5월 아페로 △6월 그래프코어다.

삼성전자가 투자한 기업들은 삼성전자가 현재 집중하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먹거리와도 연관된 곳이다. 1월 삼성전자가 21억1100만 원을 투자한 ‘센시프리’는 웨어러블 기기를 오래 착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업체다. 이 회사의 기술은 삼성전자의 신사업 분야로 꼽히는 웨어러블 기기에 적용될 수 있다.

3월 삼성전자가 23억700만 원을 투자한 ‘봇홈오토메이션’은 무선 도어벨 업체로, 스마트홈 조성에 필요한 IoT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5월 삼성전자로부터 56억8500만 원을 투자받은 ‘아페로’ 역시 초소형 블루투스 스마트 모듈과 IoT 기기를 위한 플랫폼·솔루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가 IoT 기술을 접목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는 만큼, 이들 회사의 기술력은 삼성전자에 꼭 필요한 요소다.

삼성전자가 스타트업 투자를 강화하는 것은 이재용 부회장이 “내부에서 부족한 부분은 외부에서 채울 수 있도록 하자”는 ‘실용주의’를 내세우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신성장동력 기술에 대한 외부 투자를 지속할 방침이다. 27일에는 삼성벤처투자가 결성하는 신기술사업투자조합(SVIC 33호)에 1980억 원을 출자했다. SVIC 33호는 삼성벤처투자의 20억 원 투자를 더해 총 2000억 원의 실탄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유망 벤처기업에 투자해 차세대 기술을 발굴하는 에코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박나래, 결국 활동 중단⋯'나혼산'서도 못 본다
  • 연 매출 8% 규모 '잭팟'… LG엔솔, 벤츠와 공급계약
  • "6천원으로 한 끼 해결"…국밥·백반 제친 '가성비 점심'
  • 정준, 조진웅 은퇴 말렸다...“과거 죗값 치러, 떠날 때 아냐”
  • AI 데이터센터 ‘폭증’하는데…전력망은 20년째 제자리 [역주행 코리아]
  • 세계는 기업 감세 혈안…한국만 거꾸로 [역주행 코리아]
  • “길게 맡기면 손해”…장단기 정기예금, 금리 역전 고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14:1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737,000
    • +1.41%
    • 이더리움
    • 4,654,000
    • +2.13%
    • 비트코인 캐시
    • 895,500
    • +1.82%
    • 리플
    • 3,088
    • +0.78%
    • 솔라나
    • 200,800
    • +1.16%
    • 에이다
    • 632
    • +1.77%
    • 트론
    • 428
    • -0.47%
    • 스텔라루멘
    • 361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70
    • -0.95%
    • 체인링크
    • 20,810
    • +0%
    • 샌드박스
    • 211
    • -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