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산업, 쌍용머티리얼 인수 참여… KCC등과 경쟁

입력 2016-10-2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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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역 토목ㆍ건축 중견기업인 화성산업이 쌍용머티리얼 인수에 나섰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화성산업은 26일 쌍용머티리얼 매각주관사인 삼일PwC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1959년 설립된 화성산업의 주력 사업은 토목ㆍ건축ㆍ주택이다. 이 회사는 과거 대구에서 동아백화점 등 유통사업을 영위했지만 해당 부문은 2010년 이랜드에 2680억 원에 매각했다. 이처럼 건설 부문이 회사의 중심인 화성산업이 쌍용머티리얼 인수에 나선 것은 사업 다각화 차원으로 풀이된다.

쌍용머티리얼은 자동차용 모터 소재인 페라이트 마그네트(Ferrite Magnet)를 생산한다. 이 소재는 연료펌프, 브레이크 시스템 등 자동차 부품 중 100여 곳 이상에 사용된다.

화성산업이 쌍용머티리얼 인수에 나서면서 국내 전략적투자자(SI) 중에서는 KCC와 경쟁하게 됐다. KCC 이외에도 국내 대기업 및 중견기업 다수가 LOI를 낸 것으로 전해졌으나 아직 어디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사모펀드(PEF) 중에는 SC PE가 LOI를 제출했다.

업계에서는 자금력이 우수한 대기업의 쌍용머티리얼 인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쌍용머티리얼의 인수 가격은 1000억~130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LOI를 제출한 인수 후보들은 한 달 동안 실사를 진행하며 본입찰은 12월에 열릴 예정이다.

쌍용머티리얼의 2015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1065억 원,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123억 원, 영업이익은 61억 원이다. 이는 전년에 비해 각각 0.8%, 10.8%, 8.9% 증가한 수치다.

쌍용머티리얼 인수에 참여한 화성산업의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4206억 원, EBITDA 180억 원, 영업이익은 152억 원이다. 전년과 견줘서는 각각 19.3%, 81.8%, 94.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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