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머티리얼 매각 흥행 ‘청신호’… KCC 등 10여 곳 이상 예비입찰 참여

입력 2016-10-2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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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ㆍ한화 등은 불참

쌍용양회공업의 자회사인 쌍용머티리얼 인수전의 초반 열기가 뜨겁다. KCC를 비롯 SC PEF 등 10여 곳 이상의 전략적 투자자(SI)들이 예비입찰에 참여해 흥행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전일 쌍용머티리얼의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이 예비 입찰을 마감한 결과 총 12곳의 원매자들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애초 거론됐던 한화그룹과 삼성, LG화학은 이번 인수전에서 결국 빠졌다.

특히 자동차 부품 사업 강화를 목적으로 이번 인수전 최대 다크호스로 떠오른 KCC는 예상대로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본지 2016년 10월 25일 자 [단독] KCC, 쌍용머티리얼 인수 추진… 車부품사업 강화 나선다 참조)

KCC가 쌍용머티리얼 인수를 추진하는 것은 자동차 관련 사업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쌍용머티리얼은 자동차용 모터 소재인 페라이트 마그네트(Ferrite Magnet)를 생산한다. 이 소재는 연료펌프, 브레이크 시스템 등 자동차 부품 중 100여 곳 이상에 사용된다.

IB업계 관계자는 “KCC가 쌍용머티리얼에 대한 인수 의지가 매우 크다”며 “만약 KCC가 이들 제품과 자동차용 모터 자석을 함께 납품하면 사업 시너지는 물론 영업 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관사 측은 이르면 이번 주말 안에 적격 인수자 후보(쇼트리스트)를 선정하는 등 연내 딜을 종료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에 매각되는 지분은 쌍용양회공업이 보유한 쌍용머티리얼 지분 2900만 주(52.17%) 규모다.

그동안 인수ㆍ합병(M&A)업계에서는 올 초 국내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가 쌍용양회를 인수한 이후 시멘트사업과 연관성이 낮은 쌍용머티리얼의 매각 가능성을 꾸준히 예상했다. 쌍용머티리얼의 2015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1065억 원, EBITDA 123억 원, 영업이익은 61억 원이다. 이는 전년에 비해 각각 0.8%, 10.8%, 8.9% 증가한 수치다. 이 회사의 올해 연간 EBITDA는 130억 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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