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3분기 영업익 5248억 원…전년동기 대비 22.5%↓

입력 2016-10-2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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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의 올해 3분기 실적이 발표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2조6988억 원, 524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22.5% 줄었다. 원화 강세에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로 국내공장의 고정비 부담이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기아차는 2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기아자동차 본사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2016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줄었지만,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8793억 원, 6643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8%, 20.8% 증가했다.

기아차는 올해 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3.0% 증가한 218만9000대를 판매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K7, 모하비, 니로의 신차 효과와 RV 판매 호조세 지속이 3분기의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및 생산차질 영향을 축소시키며,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스포티지의 신차 효과와 함께 K3와 프라이드의 판매가 늘며 전체 판매가 3.3% 증가했으며, 유럽에서도 스포티지가 판매 성장을 견인하며 전년 대비 14.3% 증가했다. 국내공장에서는 내수 판매 호조에도 불구, 러시아 등 신흥시장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선적 물량 감소와 3분기 국내공장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이 더해지며, 전년 동기 대비 10.6% 감소한 111만7979대를 판매했다.

해외공장에서는 전년 대비 9.2% 증가한 102만2914대를 팔았다. 미국·유럽 생산 차종 판매 호조, 중국 공장 가동률 증대, 멕시코 신공장 가동이 본격화하면서 힘을 받았다. 전체 출고 판매에서 국내공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52.2%로 전년 대비 5% 감소한 반면, 해외공장의 비중 47.8%로 5% 늘었다.

매출액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RV 등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에 따른 판매단가 상승과 원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8.4% 증가한 39조7982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국내공장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증가한 80.2%를 기록했다. 판매관리비 비율은 글로벌 경쟁 격화에 따른 판촉비 증가와 연구개발 투자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14.9%를 기록했다. 그 결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4.9% 증가한 1조 9293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0.2%포인트 감소한 4.8%로 집계됐다. 세전이익은 관계회사 손익 개선 등으로 전년 대비 14.1% 증가한 2조9857억 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0.7% 증가한 2조4346억 원을 실현했다.

3분기 기아차의 출고 판매는 국내공장이 내수와 수출의 동반 하락으로 14.6% 감소했지만 해외공장이 멕시코 신공장 가동 등의 영향으로 30.3% 증가해 글로벌 전체 판매는 전년 대비 3.9% 증가한 68만4302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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