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중부서 연속 지진…8월 아마트리체 강진 인근 지역 강타

입력 2016-10-2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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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중부에서 26일(현지시간) 저녁 두 시간 간격으로 두 차례 연속 강진이 발생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10분께 이탈리아 중부 마르케 주의 마체라타 인근에서 리히터규모 5.5의 지진이 일어난 뒤 약 2시간 뒤인 오후 9시18분 규모 6.1의 지진이 또 발생했다. 이탈리아 지진화산연구소에 따르면 1차 지진의 진앙은 마르케 주 마체라타 근처의 산간 마을 비소 남서쪽 7㎞으로 파악됐고, 2차 지진은 움브리아 주 페루지아와 마체라타 사이에서 발생했다. 1·2차 지진 모두 지난 8월 3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지진의 진앙과 비교적 가까운 지역이다.

이날 지진은 지난 8월 아마트리체 지진의 악몽을 방불케 했다. 진앙 인근 마을에서 전기가 끊기고, 건물 파편 일부가 떨어지는가 하면 로마 북부 고속도로가 산사태 우려로 폐쇄되는 등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다행히 현재까지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날 지진으로 수도 로마를 포함해 진앙과 인접한 페루지아, 아시시 등 이탈리아 중부 지역 전역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이는 두 차례의 지진이 지하 10㎞로 비교적 지표와 가까운 곳에서 일어났기 때문이다. 지진 전문가들은 이날 지진이 지난 8월 지진의 진앙과 인접한 점을 들어 이날 2차례의 지진도 당시 지진의 여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미 8월 지진으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2개월 만에 강진이 또다시 발생해 후속 피해가 잇따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편 지난 8월 24일에는 이번 지진의 진앙과 가까운 아마트리체, 페스카라 델 트론토 등 중부 산악 지대에서 규모 6.2의 강진이 일어나 300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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