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아스팔트 콘크리트 대체할 ‘페로팔트’ 개발

입력 2016-10-2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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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제철소 전기로의 부산물로 친환경 도로포장재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현대제철은 전기로 슬래그를 이용해 도로포장재 브랜드 '페로팔트'를 개발해 품질 검증을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전기로 슬래그는 전기로에서 고철을 녹일 때 사용하는 석회석의 부산물이다. 지금까지는 건설토목용으로만 사용됐지만, 이번 개발을 계기로 아스팔트 콘크리트를 대체할 전망이다.

현대제철은 페로팔트에 대해 “철을 뜻하는 '페로'와 아스팔트의 뒷글자인 '팔트'를 조합한 단어”라며 “슬래그의 단단하고 견고한 이미지를 표현하는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기존 천영골재 시공과 비교하면 변형 강도 등 품질이 40% 이상 우수한 페로팔트는 내구 수명도 20개월 이상 연장돼 유지보수 비용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는 2012년부터 페로팔트 개발을 시작했으며 2013년부터 당진제철소 사내 도로에서 3년간 내구성을 평가했다. 지난해 7월에는 당진, 서산, 아산 등에서 시험적으로 도로포장에 사용됐다.

현대제철은 "5만 톤 이상의 페로팔트 시공을 통해 품질을 검증했고 관련 시공기술도 확보했다"며 "페로팔트가 본격적으로 활용된다면 연간 30만 톤 이상의 천연골재를 대체할 수 있어 석산 개발로 인한 환경 훼손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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